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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선주자? 난 대권보다 대구"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인터뷰 전문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6-04-17 13: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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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들이 어제 가장 만나고 싶은 당선자라면서 문자 보내주셨었죠. 그래서 저희가 부지런히 섭외했습니다. 31년 만에 대구의 야당 깃발을 꽂으면서 단숨에 대권주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다들 하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자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김부겸 당선자님, 안녕하세요.

◆ 김부겸>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 김현정> 오늘 아침에 햇살은 어떻습니까?

◆ 김부겸> 아주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제가. 지금 제가 아침 출근길에 아침인사를 하는데 마침 제 인사 하는 차가 동쪽으로 딱 서 있어요. 그래서 지금 눈이 부셔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금.

◇ 김현정> 햇살을 지금 정면으로 받으면서 인터뷰하시는 거예요?

◆ 김부겸> 차 위에서 할 수는 없으니까 뒤쪽으로 나와서.

◇ 김현정> 그러셨어요? 대학도 말이죠. 어렵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기쁨이 더 크다 그러잖아요. 그런데 우리 김부겸 당선자님, 이거 3수 끝에 합격하신 거 아니에요?

◆ 김부겸> 그렇습니다.

◇ 김현정> 소감이 어떻습니까?

◆ 김부겸> 하여튼 어찌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큰 기쁨이지만, 그만큼 대구 시민들이 할 말씀이 많았는데 참았다, 이번에는 정말 그걸 한 번 터뜨려버렸다, 그런 생각이고요. 그만큼 이분들의 열망이 대단한 만큼 제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 짐을 다 지고 가달라는 건데요. 정말 두렵습니다.

◇ 김현정> 할 말씀이 많았던 대구분들이 이번에는 터뜨리셨다. 그 할 말씀이 누구에 대한 뭡니까?

◆ 김부겸> 누구에 대한 것이기보다는, 우선 지방도시 또 수도권에 비해서 여러 가지로 기회가 인재가 정보가 돈이 소외된 지방도시로서의 설움이 있고요. 다음에 또 하나는 이제 정치적 다양성이 사라진 지가 오래되니까 거기에 대해서 당연히 뭔가 좀 다양성 내지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던 거겠죠.

◇ 김현정> 변화와 자극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들. 그래요. 무소속 홍의락 의원도 당선이 같이 되셨어요.

◆ 김부겸> 네.

◇ 김현정> 더 기쁘시죠, 그래서?

◆ 김부겸> 홍 의원, 당시 홍 의원이었죠. 저희 당이 아무 대책 없이 그렇게 칼질한 것에 대해선 면목이 없지만,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고 본인도 더 절치부심 하셔서 북구지역에서 그렇게 다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것에 대해서 정말 기쁘고 또 축하해야 될 일라고 생각이 드네요.

◇ 김현정> 홍의락 당선자가 어제 출연하셨어요. “복당 안 하십니까?”라고 제가 여쭸더니 아직 섭섭한 게 있어서. 복당 생각 없다고 그러시더라고요.

◆ 김부겸> 지금 마치 무슨 사람 꿔줬다 다시 찾는 것처럼 그렇게 할 수는 없고요. 아마 당 지도부가 예의를 갖춰서 과거 우리 당의 무신경하고 또 무책임한 그런 데 대해서는 아마 홍 의원한테 정중하게 사과하는 그런 뭐가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 김현정> 정중하게 사과하고 다시 모셔와야 된다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부겸 의원 개인적으로는.

◆ 김부겸> 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죠. 왜냐하면 이 어려운 지역에서 저나 홍 의원이 참 고군부투하다가 갑자기 선거 한 달 앞두고 그런 일이 벌어졌던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부겸> 그분도 사실은 말이 그렇지, 가슴에 큰 상처덩어리를 안고 이 싸움을 한 거라는 말이에요. 다행히 민심이 그걸 이해해 주셨기 때문에 홍 의원을 살려주셨습니다마는, 사실은 이게 정치집단으로서는 정말 이런 무책임한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그렇죠. 김부겸 의원님, 더민주 성적표는 어떻게 보세요? 잘한 겁니까, 이만하면?

◆ 김부겸> 우리 현재 우리 처지나 우리 실력에 비해서는 국민들이 너무 많은 또 사랑을, 과분한 사랑을 주신 거죠.

◇ 김현정> 처지나 실력에 비해서 과분하게 주셨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세요?

◆ 김부겸> 지난 6개월 동안 사실상 저희 당이 국민들한테 뭐 보여드린 거나 혹은 신뢰가 될 만한 걸 특별히 해낸 건 없죠. 그런 기억이 없으시잖아요. 그러고 마지막에는 결국 분당까지 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당에다가 이런 정도의 성적표를 주신 것은 정말 과분하죠.

◇ 김현정> 과분하다. 어떻게 얼기설기하다가 잘 돼서 이렇게 잘 된 거지, 진짜 잘해서 잘된 게 아니란 말씀이세요.

◆ 김부겸>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상대편의 교만하고 큰 실수 때문에 우리가 어부지리로 얻었다고 차라리 보는 게 정직하지 않겠어요?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똑 부러지게 말씀하시네요. 어제는 이런 말씀도 하셨더라고요. “공천파동을 겪으면서 친노-반노 간 다툼으로 정당으로서는 한정치산 선고를 받았던 거 아니냐. 야권 자체가 튼튼하게 바뀌어야 된다”. 한정치산당이라고까지 생각하십니까?

◆ 김부겸> 사실은 우리 김종인 대표를 모셔오는 과정을 쭉 한번 보세요. 이게 소위 책임지는 집단이라면 일반 가정에서도 그렇게 안 합니다. 그냥 매일 한쪽은 물러가라 그러고 한쪽은 말이 되느냐 그러고 싸우다가 결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소위 갈라서고 난 뒤에 결국 마지막에 정말 궁여지책으로 모셔왔다는 말이죠. 다행히 이분이 그만한 정도 경륜이 있으셔서, 대표께서. 어느 정도 조금 이렇게 매질할 건 하고 어느 정도 정리를 하는 바람에 그나마 총선을 치를 정도는 됐지만, 그렇다고 우리들에 대한 국민들의 그런 우리를 보는 눈 자체가 신뢰로 바뀐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금 우리는 사실은 국민들이 보기에 정말 쫓아내지는 못하고 그냥 붙여주신 정도라고 다시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저희들 과거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덕분에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넘었어요. 그런데 불과 몰락하는 데 채 2년 지나고 난 뒤에 바로 몰락이 일었거든요. 그만큼 무서운 거죠, 국민들이.

◇ 김현정> 결코 지금 자만할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를 분명하게 과거 생각하시면서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체질이 더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당의 체질이.

◆ 김부겸> 앞으로 저는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당의 입장인 것처럼 강요하는 그런 분위기는 저는 결코 참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각자 자기 목소리는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토론을 치열하게 해야 되는데 과거에 보면 강경파라는 분들은 자기 목소리를 마치 당의 목소리인양 그렇게 강요를 해요. 그리고 보통 온건한 의원님들이 그냥 귀찮으니까 당내에서 싸우기가 싫으니까 입을 다물고 그런 게 자꾸 악용됐거든요. 앞으로는 그런 행태로서는 더 이상 국민들의 정말 심오한 이분들의 마음을 우리가 못 따라간다는 겁니다. 그러면 절대로 저희들한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기지를 않죠.

◇ 김현정> 맡기지 않으실 거다. 그 시간이 지금 한 1년 10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보시는 거네요. 그 정리할 시간이. 당의 체질변화.

◆ 김부겸> 그뿐만 아니라 야권은 갈라져 있지 않습니까? 특히 또 안철수 대표가 계시는 국민의당이 또 저렇게 탄탄한 자기 기반을 갖췄다는 말이죠. 그리고 또 부끄럽지만 전국 정당지지도에 우리가 진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졌습니다.

◆ 김부겸> 그런데 뭘 숫자가 우리가 좀 더 많으니까 우리가 말하자면 무슨 주인인 것처럼 큰형처럼 행세하거나 이러면 안 되죠.

◇ 김현정> 큰형처럼 행세하면 안 된다. 그러면 지금 해야 될 일이 많습니다. 지금 김부겸 의원 말씀대로라면 1년 10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국민들이 다시 지켜보고 아마 성적표를 다시 매기게 될 텐데, 이런 작업들을 당에 가서 뭔가 체제를 정비하는 작업들을 김부겸 의원이 말씀만 하실 게 아니라 나서실 생각은 없으세요, 행동으로?

◆ 김부겸> 김 선생님이 자꾸 어떤 특정한 걸 유도하시는 것 같아요 (웃음)

◇ 김현정> 유도하는 건 아니고요, 말씀만으로는 곤란하지 않겠냐 그걸 여쭙는 겁니다.

◆ 김부겸> 말을 여기서 또박또박 하면 주변에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겠죠. 좋든 싫든 제가 최근에 당의 내용을 잘 모르고 거리를 두게 된 게 결국 한 2년 되잖아요. 지방선거 이후로는 거의 서울을 안 갔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내용을 잘 모르면서 뭐라고 섣불리 어떻게 저렇게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운데, 다만 정말 이 어려운 지역에서 우리 당을 왜 그렇게 시민들이 불신하는가를 계속 만나니까, 이 핵심은 그런 내용들이에요. “좀 더 어른스럽게 믿음직하게 국민들한테 뭔가를 보여달라”. 누구든지 반대하고 품평하는 거야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그거보다는 좀 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 이런 이야기를 거의 매일 듣고 사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이 굳어진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군요. 그걸 매일 듣고 사시니까 그런 분들이 “당신이 가서 좀 하시요”라고 한다면 거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김부겸> 그럼요. 그렇지 않으면 그분들이 저한테 이렇게 사실은 많은 표를 줄 리가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그렇다면 곧 전당대회가 있는데, 만약 이런 분들이 지역구분들 포함해서 뭔가 일을 해라라고 해서 뽑아주신 거라면 마다하지는 않는다는 말씀.

◆ 김부겸> 결론은 항상 그쪽으로 (웃음).. 제가 말씀드린대로 전체 상황을 제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 시간에 그런 것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거기까지는 오늘 양해해 주시죠.

◇ 김현정> 그 다음 궁금한 부분은 뭐냐하면, 어제 국민의당도 그렇고 더민주도 그렇고 “이제 다음 목표는 정권교체다. 뭔가 이 흐름을 바꿔야 한다. 정당으로서는 당연한 목표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는 야당 두 당이 모두 다 분열된 상태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지만 대선에서도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저는 한국의 유권자 지형, 정치지형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보는 사람이거든요. 보수 쪽은 탄탄한 35% 지지층을 갖고 있고, 거기서 후보만 괜찮으면 그분들 한 15%만 더 되면 다수파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야권이 지금 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이라는 게 현재 20%가 안 된다는 말이죠. 그러면 두 당을 합쳐봐야 한 40%에 거기에다가 후보가 개인적으로 10% 몇 프로를 얻어와야 겨우 다수파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가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정치를 했거나 혹은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에서 국민들의 희망을 줄 만한 그림이 있습니까? 그런 게 없는데 후보 개인기로 다 극복을 합니까? 그리고 이 분열된 상태에서 지난번처럼 또 안철수, 문재인 이 두 분 같은 슈퍼스타들이 뭔가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거나 이런 것 없이, 또 막 끝까지 고집을 부려서 간다, 그러니까 서로 간에 야권의 무슨 단일화 후보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룰 합의도 안 된다, 그랬을 때 그 결과를 야권이 또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어요?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마는.

◇ 김현정> 그러면 이렇게로는 안 되고 뭔가 야권의 재탄생, 헤쳐모여식 재구성이 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부겸> 저는 지금 당장에 되겠습니까? 왜냐하면 우선 총선 후 원 구성 등에 있어서 과거 같은 구태가 되풀이되지 않고 정말 국민이 보기에는 좀 성숙해졌다는 그런 인상을 가지고 적어도 의정활동을 좀 해 보셔야 되겠죠. 그랬는데 양쪽이 생각보다도 서로 공통분모가 너무 많구나. 의외로 차이점은 적구나, 그리고 또 새누리당과는 긴장과 경쟁관계에 들어가 있구나, 이런 상황이 되면 아마 의원님들 사이에서 이럴 거면 굳이 우리가 왜 따로 따로 해야 되느냐는 이야기가 저는 나오리라고 보거든요.

◇ 김현정>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 김부겸> 자연스럽게. 그런 과정을 거쳐서 그렇다면 결국은 우리 안철수 대표나 문재인 전 대표나 이런 여러분들이 공정하게 경쟁을 할 수 있는 큰 토대만 만들어준다면, 굳이 우리가 이렇게 대선 전에 이렇게 따로 따로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가 저는 자연스럽게 야권의 지지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나오리라 봅니다.

◇ 김현정> 필요하다면 통합행동 같은 그런 모임을 주도하실...

◆ 김부겸> 이제는 사실은 이제는 더 이상 저도 나이로 보나 이분저분 눈치보고 그럴 생각은 없거든요.

◇ 김현정> 눈치 볼 생각 없으세요?

◆ 김부겸> 당내에서 몇 사람한테 지지 좀 받겠다고 없는 말을 이렇게 입발린 말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제는 누구에 대해서도 할 말 다 하고. 또 정말로 이 당과 국민 사이에 이간질하는 그런 못난 행동을 하면 이제는 동료끼리 예의나 이런 걸 떠나서 정말 야권을 살려야 되겠다는 충정으로 할 말을 할 작정입니다.

◇ 김현정> 할 말은 할 작정이다. 지금 청취자 문자 응원문자 많이 들어옵니다. 할 말 하겠다는 정치인이 반갑다는 문자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 질문, 이거 참 답을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많이 들어오니까 일단 하기는 해야겠습니다. 뭐냐하면, 이번 선거에서 모든 언론들이 가장 주목했던 곳이 그곳이고 동시에 김부겸 당선자, 김부겸 후보가 당선되면 바로 대선주자급이 된다라는 얘기들 다 한 거 아시죠?

◆ 김부겸> 이런 저런 질문은 많이 받았습니다.

◇ 김현정> 제가 질문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음의 준비랄까요?

◆ 김부겸> 우선 제가 어제부터 일관되게 말씀드린 게, 이곳 대구에서 시민들이 저보고 표를 준 것은 바로 제가 국회의원이라는 시험을 통과했다고 해서 바로 마치 무슨 제가 대선에 나간다든가, 이렇게 어찌 보면 좀 책임지고 일을 하는 모습보다는 마치 인기가 뜨니까 그냥 무대 위에, 어느 무대나 다 나가고 싶은 그런 모습으로 보여서는 안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 모습으로 보여질까봐.

◆ 김부겸> 우선 이분들은 제가 약속한 대로 정말 야당을 당선시켰더니 이 지역의 어떤 살림살이나 이런 데 있어서 여야가 협력하고 긴장하고 경쟁하는 그걸 통해서 대구 사회의 어떤 변화랄까 이런 걸 우선 보고 싶거든요. 그런 데 대해서 제가 조금 뭔가 실천을 해야죠.

◇ 김현정> 증명을 먼저 해 보이고.

◆ 김부겸> 그것도 없이 지금 이렇게 말하자면 조금 뛰어다니면 이분들이 속으로 욕을 하죠.

◇ 김현정> 속으로.

◆ 김부겸> 뿌리도 없는 사람이 벌써 너무 까분다고 하면 정치에서는 그런 어떤 옳은 선택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김부겸 당선자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고맙습니다.

◆ 김부겸>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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