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거포 박병호의 한 방은 미국서도 빛났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홈런 한방으로 팀의 10연패를 막아내고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4로 맞서던 8회말 1사 1루에서 1타점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전날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이날 박병호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9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미네소타는 개막 10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5승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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