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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러시아·핀란드 공식방문 -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6박 8일 일정.

윤주성 기자

  • 기사등록 2015-09-29 1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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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은 9월 29일(화)부터 10월 6일(화)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핀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은 9월 30일(수) 모스크바에서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고, 상·하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발전을 논의한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개발 대응방안과 한반도 평화통일과 러시아, 극동·시베리아지역 발전의 공동이해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핀란드에서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의회차원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등과 만나 양국 간 우호협력 강화방안을 협의 할 계획이다.


정 의장은 9월 30일 러시아 세르게이 예브계니예비치 나리쉬킨(Sergey Evgenievich NARYSHKIN) 하원의장, 발렌티나 마트비엔코(Valentina MATVIENKO) 상원의장과 만나 의회교류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으로 조성된 긴장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한반도와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또 제4차 국제의회포럼 연설, 한반도 문제 전문가 간담회, 모스크바 국립 국제 관계대학(MGIMO) 강연 등을 통한 한반도 통일과 한-러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한·러 양국은 지난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인 약 260억불을 기록하였다. 또, 한-러 일반여권 사증 면제협정발효(2014.1.1.) 등에 힘입어, 2014년 양국 인적교류 역시 전년 대비 약 30%증가한 수치인 30만여명에 달하는 등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25년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정 의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이범진 공사 추모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범진 공사는 을사보호조약(1905)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된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고, 헤이그특사 파견활동 지원, 연해주 의병 지원활동 등의 노력을 했으며, 1910년 한일합방으로 국권이 상실되자 1911년 1월 상트 자택에서 자결했다.

이범진 공사 추모비는 2002년 7월 한-러 친선특급행사를 계기로 건립되었고, 2007년 5월에는 구공사관 건물을 일부 매입하여 ‘공사기념관’설립을 추진하였으나, 환율급등에 따른 해외사업 자제 필요성을이유로 현재 추진이 중단되어 있다.

2015년 올해 광복 70주년이자 러시아 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이범진 공사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정 의장 또한 추모비에 방문하여 공사기념관 건립에 관한 의회차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 의장은 10월 6일 핀란드 사울리 니이니스퇴(Sauli Niinistö) 대통령, 마리아 로헬라 (Maria Lohela) 국회의장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및 상호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정 의장은‘한국과 핀란드가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유로존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미진한 양국 교역과 투자가 지난 9월 9일 서명된 한-핀란드 사회보장협정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핀란드 정부와 의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국회 미래연구회, 국가혁신기금(SITRA) 및 미래연구원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핀란드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국회 사회보건위원회, 국립보건원 관계자들과는 지난 1990년부터 2012년 까지 핀란드 자살률을 약 50% 감소시킬 수 있었던 정책방안에 대해 들을 계획이다.

핀란드는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인 위치와 1990년대의 경기침체를 놀라운속도로 극복했으며, IT산업 발전을 중심으로 한 경제체계 등 한국과 많은 공통점 갖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양국의 혁신주도경제 노선은 창조경제 분야 및 실질협력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 국가이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원혜영‧김성곤(새정치민주연합), 한선교·이상일(새누리당)의원, 최형두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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