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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따라 변해 온 광복절 행사, 기록으로 본다 - 국가기록원, ‘광복절’ 관련 기록 온라인 서비스

김혜미 기자

  • 기사등록 2015-08-14 16: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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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기쁨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감격 등 시대에 따라 변해 온 광복절과 정부수립 경축행사, 조선총독부 첨탑 철거 등 다양한 관련행사 장면을 온라인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1940~90년대 광복절 및 정부수립 경축행사 관련 기록물을 14일부터 누리집(홈페이지·www.archives.go.kr)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총 32건(동영상 7, 사진 19, 문서 2, 우표 4) 으로, 공식 기념식과 더불어 경축 시가행렬, 독립기념관 개관식, 조선총독부 건물 첨탑 철거 등 광복절을 기념하여 열린 다양한 행사 모습을 보여준다.

정부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8월 15일을 ‘광복절(光復節)’로 명명, 국경일로 지정하였고 매년 경축행사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광복 10주년을 맞이해서는 기념행사와 더불어 시가행진이 열렸으며, 1945년 8월 15일에 태어난 ‘해방둥이’ 어린이 22명이 경무대(現 청와대)로 초청되어 대통령을 예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복 30주년에는 문화공보부에서 ‘광복30년의 노래’를 제정하여 보급하였다. 그리고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후손도 묘소도 없는 애국지사를 모시기 위한 무후선열제단(無後先烈祭壇)이 국립묘지 내에 마련되었다. 1995년에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되찾기 위해 조선총독부 건물의 첨탑 철거를 광복 50년 행사에 맞추어 진행하였다.

한편, 1948년 7월 17일 헌법이 공포되었고, 7월 24일 초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등 정부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었다. 마침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이 선포되었고, 경축식이 중앙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후, 정부수립 경축행사는 광복절 경축행사와 더불어 개최됐다. 특히 1958년에는 정부수립일에 태어난 건국동(建國童) 12,000명이 애국가를 부르며 정부수립 10주년의 의미를 더했으며, 당시에는 최대 규모의 육·해·공 3군 분열식(分列式)이 성대하게 열렸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광복과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을 추모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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