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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 설립 - 국회의원 23명, 민간단체·학계 등 100여개 단체 연합

윤주성 기자

  • 기사등록 2015-07-01 13: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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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공동대표 국회의원·이주영,원혜영·이일하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이 창립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30일 이주영 의원(새누리당)과 원혜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 23명과 한국NPO공동회의 등 기부금 모금단체 및 관련 협회·학회 등 100여개 단체가 모여 설립한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원혜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부자를 잠재적 탈세자로 보면서 통제의 대상으로 삼거나 기부금을 소득공제 축소 등 증세 수단과 연관 짓는 등 정부의 기부에 대한 불신이 기부자의 기부의욕을 꺾고 있다”며 “기부와 관련하여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각 주체들이 연합하여 기부활성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하여 우리나라를 기부 선진국으로 견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이주영 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평가기관들로부터 세계 10위권 내의 기부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간단체를 대표해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일하 이사장은 “기부 활성활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만드는데 민간단체들과 전문가들이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가 물질주의적·이기주의적 사회로 계속 간다면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를 이끌고 있는 분들이 우리나라를 이웃을 위하는 이타주의적 사회로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전했다.

창립식에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정부 내 비영리법인 담당조직 신설 등 비영리법인 관리체계 개선방안과 기업의 나눔 참여 방안, 비영리법인의 회계투명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은 민간단체들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기 토론회를 이어가고, 기부선진국들과의 교류 및 사례 연구 등 기부문화 선진화를 위한 정책개발과 입법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국회기부문화선진화포럼」에는 김동철·김상민·김상훈·김성찬·김현·노웅래·박성호·오제세·원혜영·윤관석·윤명희·윤상현·이강후·이명수·이목희·이완영·이운룡·이주영·인재근·장윤석·정갑윤·조정식·최민희 의원 등 23명의 국회의원과 굿네이버스·기아대책기구·메디피스·사회복지공동모금회·세이브더칠드런·아름다운재단·월드비전 등 100여개 기부 관련 단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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