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학회, 국내 최초 전문상담사 ‘전문인배상책임보험’ 시행
한국상담학회(회장 김장회)는 전문상담사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상담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전문인배상책임보험’ 제도를 도입하고, 2026년 6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심리상담은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전문 영역으로, 상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오해나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이 법적 문제로 이어질 경우 상담사가 감당해야 할 재정적·심리적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전문인배상책임보험(NH농협손해보험)은 한국상담학회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압축기 사업부문 신규 사장에 40대 젊은 리더 Nuri Köse 선임
산업용 기술 및 장비의 세계적인 선두기업 아트라스콥코(www.atlascopco.com/ko-kr)는 압축기 사업부문의 신임 사장으로 Nuri Köse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Nuri Köse 신임 사장은 40대 초반의 젊은 글로벌 리더로, 아트라스콥코 그룹 내 다양한 국가와 조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임됐으며, 2026년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Köse 사장은 한국 내 압축기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무급유식 압축기 사업부 △산업용 압축기 사업부 △에어 및 가스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서비스 사업부 등 4개 주요 비즈
어버이날 나들이로 주목…고양국제꽃박람회, 흥행 속 막바지 준비 ‘분주’
경기 고양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인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막 이후 꾸준한 관람객 유입이 지속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엿새 만에 12만 명 이상이 방문한 가운데, 행사 막바지를 향해 관람객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야외정원과 실내 전시, 공연·체험이 결합된 복합형 콘텐츠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간의 흐름을 테마로 한 ‘시간 여행자의 정원’과 혼천의 모티프의 대형 꽃 조형물은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으며,
임지민 기자
`소금의 기도 鹽願 · Salt Prayer` 전시 포스터
법학자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박다인의 서울 첫 쇼케이스 ‘소금의 기도 鹽願· Salt Prayer’가 5월 1일까지 KOTE Gallery(3F & B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40여 점의 평면 작업과 3편의 퍼포먼스 영상을 통해 성문화된 법전의 한계를 넘어 삶 속에서 다시 쓰여야 할 헌법의 의미를 질문한다.
박다인은 지난 십여 년간 ‘헌법의 얼굴 찾기 프로젝트’(표류하는 순례)를 지속해오며, 헌법을 단순한 통치 기술이 아닌 공동체가 공유하는 믿음과 상징,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상상력의 집약체로 탐구해 왔다. 작가에게 퍼포먼스와 회화는 이성적 법리가 닿지 못하는 사회적 파열의 지점에서 법의 정신을 되살리는 의례적 실천이다.
이번 전시의 중심 연작 ‘소금을 치다: Casting Salt’(2025)는 2024년 12월 계엄령이 남긴 폭력적 상흔 위에 5만7735개의 총알이 아닌 소금을 던지는 행위를 통해 권력의 폭력에 대한 저항과 정화,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소금은 부정을 몰아내는 성수이자 상처를 후벼 파는 고통의 상징으로, 작가는 이를 통해 침묵을 강요당한 헌법 정신을 다시 깨우고자 한다.
수행적 회화 시리즈 ‘소금의 기도’는 물, 먹, 소금이 만나 만들어내는 우연적 흔적을 통해 ‘기도의 지도’를 형성한다. 종이 위에 맺힌 소금 결정은 연약하지만 강렬한 흔적을 남기며,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공동체의 염원을 시각화한다.
함께 상영되는 3부작 퍼포먼스 ‘봉합과 상처 The Suture and Wounded’(2023~2025)는 김포 북방한계선, 베를린 장벽, 서울 광화문 광장 등 분단과 갈등의 장소를 ‘보이지 않는 실’로 꿰매며 균열된 공동체를 봉합하는 작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4년 UCL(런던대학교) 연구 이미지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예술적·학술적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박다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우등 졸업하고 동경예술대학교 석사 과정을 거쳐 현재 UCL(런던대학교) 슬레이드 미술대학과 법과대학의 민주적 입헌주의를 위한 글로벌 센터(Global Center for Democratic Constitutionalism)에서 박사 과정을 수행 중이다. 국제법, 민주주의, 입헌주의 등 법학의 핵심 의제를 동시대 예술 언어로 전환해 온 독자적 작업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박다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법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법이 되는 심미적 규범의 공간 안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정의와 헌법의 얼굴을 함께 상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예술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마지막 성소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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