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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인근 용두동, ‘신속통합기획’ 확정…42층 695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 - 노후 주택 밀집지역, 보행친화 열린 단지로 재편 - 청량리·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스카이라인 개선 - 서울시, 신통기획 205곳 중 129곳 완료…22만 호 공급 기반 마련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8-2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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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량리역 인근 용두동 39-361번지 일대를 최고 42층, 69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교통 요충지인 청량리 일대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행친화적이고 열린 단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속통합기획 계획원칙

대상지 면적은 2만3,792㎡로, 청량리 및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인접해 있으나 노후 주택과 협소한 골목, 열악한 가로환경으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이곳은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공간계획 ▲보행가로 연계형 커뮤니티 조성 ▲창의적 경관 창출을 3대 원칙으로 한 단지로 개발된다.

 

계획에 따르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인근 주거단지와 보행 흐름을 연결하고, 천호대로45길과 고산자로30길은 1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편의를 높인다. 천호대로39길 일부 구간도 확폭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또한 단지 중심 보행축을 따라 주민통합커뮤니티, 어린이집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꾀한다.

 

경관 측면에서는 청량리역 일대 개발 방향에 맞춰 남북 시야를 열고 청계천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한다. 철도변 소음 차단 디자인을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며, 북측에 최고 42층 건물을 배치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하고 기준용적률을 완화했으며,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보정계수도 반영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정비계획 입안·고시부터 조합 설립 인가까지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05곳 중 129곳의 기획이 완료되며, 총 22만 3천호 주택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용두동 신속통합기획은 주민 중심의 보행특화 단지를 실현하는 동시에 청량리역 일대의 도시경관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주거안정과 정주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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