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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부상, 기술 넘어 정보주권 위기...한국형 AI 혁신과 규제개혁 시급" - 나경원 "중국, 미국 제재 속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 구현...한국도 독자 모델 필요" - "AI 통한 역사 왜곡·인지전 우려...우리의 가치와 진실 지킬 법제도·기술 대책 마련해야" - "트럼프 2기 대비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주52시간제 등 혁신 가로막는 규제 풀어야"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5-01-30 20: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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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중국발 AI '딥시크(DeepSeek)' 열풍과 관련해 기술패권을 넘어 정보주권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한국형 AI 혁신 모델 구축과 규제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딥시크 돌풍의 배경에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기회로 전환한 중국의 혁신 전략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다"며 "중국은 제한된 장비와 비용으로도 고성능 AI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한국도 해외 기술과 장비에 의존하기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개발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며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한국형 AI 혁신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특히 딥시크의 정보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천안문 사태, 아편전쟁, 위구르, 티베트, 홍콩, 대만 문제 등 역사·사회 이슈에서 편향된 정보와 해석을 내놓는다는 우려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AI 알고리즘의 push 방식 'everywhere' 전략으로 인해 전체주의적 세계관이 디지털 공간 전체를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다른 버전의 진실로 덮이는 새로운 형태의 인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한민국 건국과 6.25전쟁에 대한 정보와 해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AI 기술 개발과 함께 우리의 가치와 진실을 지켜낼 법·제도적 장치 및 기술적 대응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트럼프 2기 등 글로벌 경제·통상·안보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킬 무기는 초격차 기술"이라며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전제돼야 하며, 민주당이 반대하는 주52시간제 화이트칼라 이그젬션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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