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배드민턴협회,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등 16건 개선 - 후원물품 용도 외 사용 등 3건 이의신청 기각… 법적 조치 착수 예정 - 국가대표 선발 방식 개편 및 포상금 지급 완료 - 문체부, 미이행 시 추가 특단 조치 경고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4-12-30 08:36:19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상황을 발표하며,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와 후원물품 관련 법적 조치 착수 등 개선이 이뤄졌으며, 미이행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예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정우 체육국장이 지난 9월 10일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대한민국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금 점검 상황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4년 12월 30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후속 조치 상황을 발표했다. 협회는 문체부가 요구한 25건의 개선 사항 중 16건을 완료했으며, 6건은 현재 진행 중이고, 나머지 3건에 대해 이의신청이 기각된 상태다.

 

주요 완료 사항으로는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제한 규정 폐지가 포함되었다. 기존에는 국가대표 활동 5년 이상 및 일정 나이(남 28세, 여 27세)를 충족한 비국가대표 선수만 출전할 수 있었으나, 이 규정이 폐지됐다. 또한, 국가대표 유니폼에 후원사 로고 노출을 허용하고, 선수들이 자비로 해외리그와 초청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선발 방식이 개선되었다. 평가위원의 주관적 평가 점수 30%가 폐지되었으며, 세계랭킹 기준이 단식 16위에서 24위로, 복식 8위에서 12위로 확대되었다. 미지급된 후원사의 포상금 6,400만 원도 지급 완료됐다.

 

문체부는 협회가 제기한 3건의 이의신청을 기각하며, 관련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이의신청에는 후원물품의 용도 외 사용, 수의계약으로 물품 구매, 임원 성공보수 지급 등이 포함되었으며, 문체부는 내년 1월부터 보조금법 위반액 환수와 추가 제재 절차를 착수한다.

 

한편, 문체부는 미이행된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 특히, 협회가 요구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난 10월 발표한 바와 같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또한 연봉 학력 차별 폐지, 계약기간 단축 등 개선 사항을 반영해 규정을 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선수 권익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49378
  • 기사등록 2024-12-30 08:36:1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인천 토지거래허가 해제 후 부동산 시장 '안정세' 유지 인천광역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한 4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 없이 안정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제된 지역은 계양테크노밸리(8.40㎢), 대장지구(0.72㎢), 검암역세권(6.15㎢), 구월2 공공주택지구(8.48㎢)다. 각 구역별 해제 직전 3개월과 해제 후 3개월간의 ..
  2.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3.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4.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5. 서울시,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본격 수사…의심거래 32건 정밀조사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 차단에 나서며, 마포·성동 등 주요 지역에서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의심거래 32건에 대한 정밀 조사를 본격 착수했다.서울시가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강동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현장 점검을 강화하며 시장 교란행위 단속에 나섰다.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