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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김건희 특검·채해병 국정조사 약속 저버려...민심 역행" - 민주당 원내대표 "특감 임명만으로 문제해결 안돼...14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처리" - "쌀값 45년 만에 최대 폭락...정부, 추가 시장격리 등 특단 대책 세워야" - "보수 궤멸 피할 마지막 기회...여당, 민심 따라 특검·국조 협조해야"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4-11-12 12: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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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국정조사 약속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민심을 운운하더니 길을 잃고 역주행하고 있다"며 "직접 발의하겠다던 채해병 특검법은 감감무소식이고, 김건희 여사 문제는 슬그머니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당 의원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김건희 특검 수정안을 준비해 1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채해병 국정조사도 이미 한동훈 대표가 특검에 찬성 입장을 밝혔던 만큼 국민의힘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또다시 민심에 역행한다면 이 정권과 여당은 민심의 성난 파도에 흔적도 없이 휩쓸려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쌀값 폭락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10월 현재 80kg 한 가마니 산지 쌀값이 평균 18만5천 원으로, 45년 만에 최대 폭락을 기록한 2022년보다 더 떨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을 전면 거부할 때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20만 원 유지 약속조차 지키지 않아 농민은 물론 농협과 유통 상인들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쌀 추가 시장격리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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