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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의료개혁에 30조원 투자...의료계 참여 절실" - 제1차 여야의정협의체서 의료개혁 의지 강조..."5년내 국가재정 10조 등 투입" - "의료개혁은 의사 수만 늘리는 게 아닌 체질·패러다임 전환 종합대책" - "전공의·의대생에 대화 참여 호소...의료계 의견 절대 필요"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4-11-12 11: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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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첫 여야의정협의체에서 향후 5년간 30조원 규모의 의료개혁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의료계의 대화 참여를 호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여야의정협의체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향후 5년내 국가재정 10조를 비롯해 총 30조원이라는 전례 없는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예산으로 ▲불합리한 수가구조 개선 ▲필수의료 강화 ▲의료공급체계 혁신 ▲권역 거점병원 육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은 결코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 대책이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질 높은 의료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이나 의료계, 그리고 정부의 지향점은 크게 보면 같다"며 "국민의 건강보호와 지속가능하고 질 높은 의료시스템의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현재 환자 곁을 떠난 1만2천여 명의 전공의와 수업을 거부 중인 1만8천여 명의 의대생들을 향해 "정부를 믿고 대화에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의료개혁에는 의료시스템을 가장 잘 알고,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의 의견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은 정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과제"라며 "여야의정협의체는 같은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간 다른 생각을 좁혀가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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