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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총 "언론노조의 언론인대상 비난, 법적 책임 물을 것" - "언론노조 KBS본부, 행사 전날 '친정부 언론단체 시상식' 비난 성명 발표" - "공사 고유 결정사항 왈가왈부...노조의 공영방송 장악 의도 드러내" - "5개 허위사실 공개 해명·정정 없으면 민형사상 책임 추궁"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4-11-07 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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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가 7일 제2회 대한민국언론인대상 행사를 앞두고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의 비난 성명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가 7일 제2회 대한민국언론인대상 행사를 앞두고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의 비난 성명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언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행사 하루 전날 '친정부 언론단체 시상식이 또 KBS에서?…땡윤방송 인증인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편협하고 반지성적인 성명"이라고 비판했다.


언총은 우선 이번 행사가 정당한 대관 절차와 비용 지불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관 수용 여부는 공사의 고유 결정으로써 언론노조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런 오지랖 넓은 행태들이 노조의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언총은 언론노조의 성명에서 다섯 가지 허위사실을 지적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언총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을 옹호했다는 주장, 관변 언론단체라는 규정,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의 스피커 역할을 했다는 발표, 박영환 이사의 수신료 분리고지 주장, 이영풍 해직 기자를 극우 유튜버로 규정한 내용 등에 대해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언총은 "우리는 언론노조가 위의 다섯 사항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답변할 것을 요구한다"며 "사실을 바로잡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정치세력화가 아니라 공정언론을 지향하는 현업 언론인의 단체"라며 "언론노조의 방송장악 의도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언제나 그 반대편에 강건하게 맞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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