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사우디, 소형원전 ‘스마트’ 상용화 나선다 - 공동 연구센터 설립해 소형원자로 상용화 협력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19-09-18 14:04:06
기사수정

문미옥 과기부 1차관이 지난 16일 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해 개발한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 스마트(SMART;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의 상용화를 위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 참여하고 있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현지시간 17일 사우디 측 수석대표인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스마트 ▲스마트 표준설계인허가 및 사우디 내 건설·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개발 ▲원자력안전 등 스마트 건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을 협업에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공동으로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결과물에 대한 국내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해 사우디 건설허가를 지원하고,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성, 안전성 및 운전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차세대 스마트 노형을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말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해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고, 스마트 혁신요소기술개발, 안전해석 코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MOU 체결에 앞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는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사업 완료 이후 후속 건설협력 방안 관련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며 스마트 인허가(표준설계인가, 건설허가), 비즈니스 모델 마련, 첫 호기 건설, 공동 수출 기반 구축 등 4개의 건설협력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 도출 등 사우디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제1차관은 “이번 연구개발 협력 MOU와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스마트 인허가-건설-상용화-고도화로 이어지는 기술협력을 추진함에 따라 스마트의 건설과 세계 소형 시장 진출을 위한 한-사우디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4584
  • 기사등록 2019-09-18 14:04:0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