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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2분기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서 좋은 실적 거둬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09-10 1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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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를 중개하면서 수탁수수료를 주로 챙겨온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 동안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선전하면서 그런대로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증권회사 순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올 1분기에 다소 못 미치긴 하였지만 IB와 WM 부문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선방했다. 특히 수탁 수수료에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 다각화에 성공했다 평가를 받았다.


10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19년 2분기 증권·선물 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56개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1조384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1조4657억원) 대비 815억원(5.6%) 줄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좋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자기매매이익은 1조7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82억원(47.8%) 증가했다.


이중 채권 관련 이익은 2조3521억원으로 금리 하락 추세 영향에 전 분기보다 2917억원(14.2%) 늘었다. 


파생 관련 손실은 전 분기 대비 3431억원(21.5%) 감소한 1조2494억원이었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평가손실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주식 관련 손실(256억원)을 냈다.


수수료 수익은 2조47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53억원(10.5%) 늘었다.


특히 수탁 수수료 비중은 3.6%포인트 줄고 IB부문 수수료 비중은 2.1%포인트 늘면서 둘은 36.1%로 동률을 이뤘다. 


기타 자산 이익은 83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65억원(43.7%) 감소했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집합투자증권) 관련 이익 감소 탓이다.


판매관리비는 2조252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34억원(2.0%) 늘어났다. 이들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6%로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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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0 1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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