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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핵심' 건물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 실시 - 창경궁 명정전 이어 3번째 공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9-08-07 1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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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정전인‘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을 오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1일 2회씩 시범 운영한다.


근정전 내부의 모습.(사진 = 문화재청 제공)

궁궐 정전은 그동안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 등의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으나, 정전 내부 정비와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지난 3월 창덕궁 인정전과 4월 창경궁 명정전을 개방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조선 제일의 법궁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을 특별관람 형식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하고자 한다.


경복궁의 법전인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경복궁 내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이다.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시간과 공간을 수호하는 십이지신과 사신상으로 장식된 상·하층의 이중 월대 위에 건립되어 법궁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인 근정전의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공간이 더욱 웅장하며,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의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여의주를 희롱하는 한 쌍의 황룡 조각을 설치해 왕권의 상징 공간으로서 권위를 극대화했다.


근정전 북쪽 중앙에 임금의 자리인 어좌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러져 있다. 어좌 위에는 정교하고 섬세한 가공이 돋보이는 작은 집 모양의 닫집으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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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7 1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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