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 기자
강정식 다자외교조정관은 18일 전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 침해와 종교에 기반한 차별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정부, 종교지도자, 시민사회, 학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종교적 관용과 상호 이해,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강 조정관은 미 국무부 주관으로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종교의 자유에 대한 도전과제 및 해결 방안 등에 관한 협의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강 조정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계기 케빈 몰리 미 국무부 국제기구 담당 차관보과 면담을 갖고, 유엔평화활동, 분쟁하에서의 성폭력 대응, 국제기구 선거 등 유엔내 주요 현안 및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ARF 외교장관회의 등 계기에 고위급 차원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강 조정관은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의 이번 조치 철회와 함께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일본과의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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