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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6-12 14: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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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노르웨이에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라며 남북의 평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라고 부르고 싶다”며 국민을 위해 평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72년 동서독 기본조약에 의해 설치된 ‘접경위원회’를 사례로 들며 “평화가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내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모일 때 국민들 사이에서 이념과 사상으로 나뉜 분단도 치유될 것이고, 비핵화와 평화체제라는 커다란 평화의 물줄기도 더욱 힘차게 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와 한국의 관계에 대해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라며 “양국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60년간 우정을 나누며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됐다”고 평했다.


이어 “양국은 전우다. 1950년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노르웨이 출신 트리그베리 초대 유엔 사무총장은 강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엔군 파병을 국제사회에 강력하게 호소해 관철시켰다”며 “노르웨이는 한반도에 의료지원단 623명을 파견했고, 9만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노르웨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한국 구민을 대신해 뜨거운 우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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