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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추정 전사자 유해 최초 발굴 - 6.25 화살머리 고지 전투에서 사망한 듯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6-10 16: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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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추정 전사자 유해가 최초 발견됐다.


국방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425점이며, 유품은 29,813점이다. 


특히, 지난 6월 5일에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엔군 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유해가 최초로 발견됐다. 


5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서양인 추정 완전유해. (사진 = 유해발굴단 제공) 

유엔군 추정 발굴유해는 전형적인 서양인의 유해 특징 6·25전쟁 당시 미군·프랑스군 전투지역에서 발굴 유해발굴 현장에서 미군 전투화 및 미군 전투복 단추 함께 발견 등을 고려시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군 또는 프랑스군으로 추정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는 총 4회의 전투가 벌어졌으며, 미군과 프랑스군은 각 1개 대대규모의 병력이 참전했고, 이중 100여명이 전사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까지 未수습된 미군 및 프랑스군 전사자는 20여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주한 미국·프랑스 대사관 및 유엔사 관계자들과 함께 11일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경두 장관은 유엔군 추정 유해에 대한 최종 수습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헌화 및 묵념 등의 예를 표하는 유해 봉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습된 유해는 향 후 美 DPAA와 주한 美·佛 대사관측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DNA 검사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신원이 식별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다.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 빨리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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