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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단체 "우리 수산물 안전해…정부, 범정부 지원책 마련해야"

김전태 기자

  • 기사등록 2023-08-24 1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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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단체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24일 '국내산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취지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시장관리부 직원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이날 호소문에서 "국제기구와 저명한 과학자들이 밝혔듯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며 "이제 우리 바다가 오염된다는 괴담을 믿는 어업인과 국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지 않았으나 원전 오염수 방류는 현실이 됐다"며 "어업과 수산업 생산액 감소가 현실화하면 조속히 지원할 수 있는 범정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또 "괴담에 따라 어업을 포기할 것인지, 과학을 믿고 우리 수산업을 선진화할 것인지, 이제 선택해야 한다면 과학을 믿고 수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1시 원전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해양에 방류할 방침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오염수의 양은 3만1천200t으로, 이는 2011년 3월 사고 이후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34만t의 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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