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동행버스는 발상의 전환…“출퇴근길 시간 줄여드릴 것” - 오세훈 서울시장, 17일 울동행버스 02번 시승식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8-17 18:47:51
기사수정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을 타고 출근길 수도권 시민들을 만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시승해 대학생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풍무홈플러스부터 김포공항역까지 4개 정거장을 함께 이동하며 오는 21일(월)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는 서울동행버스의 배차간격, 노선 등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들었다.

 

서울시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주요 도심 출근 편의를 돕기 위해 시 최초로 수도권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인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오는 21일(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부재 등 교통 소외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을 원칙으로 서울 출퇴근 인구가 높고, 지하철 등 타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을 우선 고려해, 경기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에서 시범운영한다.

 

오 시장은 풍무홈플러스 정류장에서 오전 7시 2분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김병수 김포시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과 함께 시승했다.

 

`서울02번` 노선은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는 경로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에 앞서 시민들에게 서울동행버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정거장에서 승차한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확인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한 지역주민은 김포골드라인 또는 마을버스로 이동하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서울동행버스를 낮시간에도 운행하는 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운수회사 입장에서도 경제성이 있어야 하고 서울동행버스라는 새로운 실험이 막 선을 보인 만큼, 향후 노선 및 수요 확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후 마지막 정류장인 김포공항역 3번 출구서 하차한 오 시장은 ‘서울동행버스’ 시승에 동참한 지역 주민들과 운수사 관계자들의 협조 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시장은 “그간 서울시가 경기도민들 들어올 때 교통량 증가를 어떻게 하면 줄일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엄격하게 협의를 하다보니 협의 성공률이 60%에서 머물러 있었는데 제 취임 이후에 한 82%까지 올라갔다”며 “이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발상을 전환해서 서울로 출근해서 일하시는 경제인구까지 다 서울시민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 하는 그런 마음의 변화가 다 결과에 반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경기도민들을 모시러 나온 이날을 계기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서울 근교의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펼쳐서 시민 한 분이라도 더 출퇴근길의 고달픈 시간을 줄여드리겠다”며, “오늘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여하기 시작한 첫날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5542
  • 기사등록 2023-08-17 18:47:5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 유승민과 조국을 들었다 놨다 하다 여당에게 4월 10일에 닥칠 것이 유력시되는 패배의 강도와 범위는 통상적인 위기관리 매뉴얼을 가동해선 대처와 극복이 불가능하다. 세간에서 예상하는 바대로 야권이 200석 안팎의 원내 절대 다수 의석을 석권하면 윤 대통령이 임기를 과연 제대로 채울지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는 탓이다
  2.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3.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4.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5.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