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종윤 의원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책 마련해야” - 소득 낮을수록 중·저신용자 비율 높아...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대출 절벽 가속화 우려 - 고소득일수록 고신용비율 높고, 저소득일수록 저신용비율 높아...소득별 신용점수 양극화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3-07-27 11:38:16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실이 금융위원회(NICE 신용정보)로부터 제출받은 `2022 개인사업자 소득별 신용점수별 차주 수 분포`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신용점수가 낮은, 중·저신용 자영업자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

2022년 기준 연소득 7천만원 ~ 1억원 이상 구간 자영업자 약 30만명 중 신용등급 1등급에 해당하는 900점 이상 차주는 19만명으로 62.7%를 차지했다.

 

반면 3천만원 ~ 4천만원 소득 구간에 위치한 자영업자 93만명 중 900점 이상 차주는 약 44만명인 48%로 절반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 3천만원 미만인 자영업자 중 신용등급 1등급 비율은 42.6%로 나타났다. 고소득일수록 고신용등급 비율도 함께 늘었다.

 

반면 저소득일수록 중·저신용 비율 등급도 높아졌다. 연소득 1억원 이상 자영업자 중 12.6%는 800점 미만으로 5등급 이하다.

 

7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4%, 5000만원이상 7000만원 미만 15.1%, 3천만원 미만은 24.1%로 소득구간이 낮아질수록 5등급 이하 신용등급을 가진 자영업자 비율이 높았다.

 

특히 연소득이 적을수록 위험군에 속하는 신용등급 10등급 이하의 비율도 높았다.

 

개인사업자 소득별 신용점수별 차주수 분포(2022) 금융위원회(NICE 신용정보), 최종윤의원실 재구성

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말 5대 은행 신용대출자의 평균 신용점수 추이가 915.2점이다. 금년도 5월은 922.6을 기록하며 고금리 기조와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신용대출 취급 평균 신용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취급해야 하는 인터넷은행도 대출문턱을 높여 6개월 새 평균 신용점수가 40점이나 올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점수 하위 50%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의 신규 신용대출액은 2020년 8조 3666억원에서 2022년 말 2조 8089억원을 기록해 66.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윤 의원은 “자영업자의 소득이 적을수록 중저신용자의 비율이 더 높은 신용점수 양극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자영업자의 지갑 사정에도 고금리와 연체율 상승의 영향으로 대출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저소득, 중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5308
  • 기사등록 2023-07-27 11:38:1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2.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5.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