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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1%p 오른 33%…국민의힘 33%·민주당 30% - 부정평가자, 재난·민생 대응 관련 내용 부상...후쿠시마 방류 비중 줄어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3-07-21 1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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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1일 전주 대비 1%p(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18일 2023년도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평가에 대해 33%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6%), 70대 이상(5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40대(76%)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1%, 중도층 28%, 진보층 13%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4명, 자유응답) `외교`(32%),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4%), `경제/민생`, `변화/쇄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도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79명, 자유응답) `외교`(12%),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 `재난 대응`(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4%), `통합·협치 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는 사실상 지난주와 변함없고, 긍정 평가 이유도 마찬가지다. 한편, 직무 부정 평가자들이 꼽은 이유에서는 재난·민생 대응 관련 내용이 부상하고 후쿠시마 방류 비중은 줄었다.

 

지난주 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길에 나선 윤 대통령은 귀국 직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는데, 당시 국내에선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0%, 무당(無黨)층 32%로 나타났다.

 

이번 무당층 크기는 현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2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3%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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