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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결핵역학조사로 지역사회 결핵전파 차단 - 질병관리본부, 2018년 결핵역학조사 결과 발표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4-11 1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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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학교, 직장,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내 결핵환자 발생 시 접촉자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8년 결핵역학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에 신고된 전체 결핵환자 3만 3796명 중 집단시설에 소속된 결핵환자는 8,395명이었으며, 그 중 역학조사 기준에 따라 총 4,041건을 조사했다.


결핵예방 홍보 포스터 

2018년 결핵역학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집단시설별 결핵역학조사 실시 건수는 직장이 1,5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관이 983건, 사회복지시설 746건 순이었다.


현장조사를 통해 접촉자로 선정된 12만 2913명의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81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또한 접촉자 중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5만 334명은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9,263명이 양성으로 진단됐다.. 


아울러, 2018년 신고 된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54명, 잠복결핵감염 양성자 6,711명이 진단됐다.. 


결핵역학조사 및 가족접촉자에서 잠복결핵감염 검사 양성자의 치료결과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결핵역학조사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의 치료 시작률은 37.6%, 치료를 시작한 사람 중 완료율은 79.3%로, 집단시설별 치료완료율은 교정시설 92.0%, 학교가 81.8%, 의료기관이 81.6% 순이었다. 


가족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의 치료 시작률은 41.4%, 치료를 시작한 사람 중 완료율은 67.1%였다.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에 대해 지속적인 치료 권고와 관리를 하고 있으며,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박미선 결핵조사과장은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감염 고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의 경우 미치료자가 치료자에 비해 결핵 발병 위험이 3~4배 높으므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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