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류고도지구` 제한 폐지‧‧‧50여년 묵은 숙원 해결 - 온수동 100-64번지 일대 9만4,130㎡ 면적 최고고도지구 해제 - 2008년 수립된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관리 - 도시개발 탄력 및 산업경쟁력 강화 기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3-07-01 08:45:03
기사수정

구로구 오류고도지구의 높이 제한이 53년 만에 폐지된다.

 

구로구 부일로1나길 28(온수동 100-64번지) 일대 모습 (네이버 지도)

구로구는 “오류고도지구 해제를 포함한 서울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고고도지구 폐지 대상은 구로구 부일로1나길 28(온수동 100-64번지) 일대 9만4,130㎡ 면적이다.

 

1971년 시가지의 무질서한 확장을 막기 위해 풍치지구로 결정된 대상지 일대는 약 20년 뒤 최고고도지구로 변경 결정되면서 건축 높이가 20m 이하(아파트형 공장은 30m 이하)로 제한돼왔다.

 

오류고도지구 위치도

이에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한 엄의식 부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서울시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규제를 해제코자 직접 시청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시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구는 오류고도지구를 제외한 온수역 일대가 고밀‧고층 개발로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규제 지역은 발전이 저해되고 재산권이 침해됨을 제기했다. 또 풍치지구에서 최고고도지구로 대체 지정됐다는 점에서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타지역과는 지정 목적이 다름을 건의했다.

 

한편 해당 일대는 지난 2008년 지구단위계획으로도 수립된 바 있어, 이번 해제를 통해 높이 제한의 중복규제에서 벗어나 관리될 전망이다.

 

문 구청장은 “오랜 기간 변화를 기다려온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며 “대상지에 속하는 온수산업단지가 G밸리처럼 도시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단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로구 부일로1나길 28(온수동 100-64번지) 일대 모습 (카카오 지도)

다음은 오류고도지구 결정경위와 관련한 연혁이다.

 

-1971.07.30. 풍치지구 최초 결정

-1990.12.03. 풍치지구 일부 해제, 해당지역 최고고도지구로 대체지정

-2000.07.01. 그 외 풍치지구 → 경관지구(시계경관지구)로 변경

-2005.05.19. 오류시계경관지구 전면 해제

-2008.03.27. 용도지구(고도지구) 변경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2008.05.29. 온수산업단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결정

-2014.03.27. 도시관리계획(최고고도지구)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20m 이하, 단 아파트형 공장에 한하여 30m 이하)

-2022.12.01. 온수역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지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20m 이하, 단 아파트형 공장에 한하여 30m 이하)

-2022.12.20. 오류고도지구 해제 요청

-2022.12.22. 서울시 고도지구 자치구 간담회 참석 및 구두건의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5028
  • 기사등록 2023-07-01 08:45:0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