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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6%...`수능 킬러 문항` 논란에 상반된 시각 보여 - [한국갤럽]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1%…무당층 29%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3-06-23 12: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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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6%, 부정 평가가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지난 21일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7명, 자유응답) `외교`(31%), `국방/안보`(6%), `공정/정의/원칙`(5%), `교육 정책`, `노조 대응`(이상 4%),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유능함/합리적`, `신뢰감/책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8명, 자유응답) `외교`(2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9%),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 `일본 관계`(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교육 정책`,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6%, `잘못하고 있다` 57% [한국갤럽]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는 교육 정책이 언급돼, 최근 촉발된 `수능 킬러 문항` 논란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외교 사안은 석 달 넘게 직무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 이유에서만 그 비중이 커졌다. 대통령은 현재 프랑스·베트남 순방 중이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섰다.

 

지난달부터 직무 긍정률은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 그동안 대통령 긍·부정 평가자 각각의 관심사와 그 경중만 바뀌고 있을 뿐,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1%,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1%, 무당(無黨)층 29%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3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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