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광역버스 혼잡노선별 집중관리 나섰다 - 지난해 7월 이후 ‘광역버스 입석대책’으로 출퇴근 운행 횟수 680회 증차 - 승객 불편 여전한 수도권 30여개 노선 대해 집중관리 착수 - 노선별 맞춤형 대책 마련 위한 지자체별 ‘릴레이 대책 회의’ 추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4-04 15:24:25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해 7월 이후 세 차례 발표한 ‘광역버스 입석대책’ 이행을 완료하고, 여전히 혼잡한 일부 노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자체별 릴레이 대책 회의, 일일 현장점검 등 광역버스 ‘혼잡노선별 집중관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버스 `혼잡노선별 집중관리`에 나섰다.

대광위는 지난해 입석에 따른 안전 문제와 정류소 무정차 통과로 인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하여 ‘광역버스 입석대책’을 발표하고 추진해왔다.

 

‘광역버스 입석대책’이란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2023년 3월까지 570회 증차한다는 내용의 공급 확대 대책으로, 지난해 7월, 9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경기도·인천시와 공동 발표하고 추진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버스 340여대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680회 이상 대폭 확대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인 ‘출퇴근 운행 570회 확대’ 대비 초과 달성했다.

 

아울러, 만석으로 인한 무정차 통과가 잦아 정류소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점 정류소가 아닌 중간 정류소부터 운행하는 ‘중간배차’ 방식도 지난해 9월 도입해 현재 18개 노선에 적용 중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광역버스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용수요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일부 노선에서는 정류소 무정차 통과 및 입석 탑승으로 인한 출퇴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광위는 출퇴근 혼잡 문제가 심각한 30여개 노선에 대해 지자체, 운수업체와 공동으로 ‘혼잡노선별 집중관리’에 착수했다.

 

우선, 혼잡노선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수원시(3월 23일), 고양시(3월 30일), 용인시(3월 31일)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릴레이 대책 회의’를 진행 중이며, 지자체·운수업체와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집중관리 노선에 대한 일일 현장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승객 불편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를 토대로, 정규·전세·2층버스 등 공급량 확대 뿐만 아니라, 피크시간대 집중배차, 배차간격 조정 및 중간배차 등 노선별 여건을 고려한 세밀한 배차계획을 수립해 광역버스 혼잡 문제를 대폭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금까지는 공급량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수요자 중심의 적절한 배차가 이뤄지지 않아 출퇴근 시간대 혼잡 문제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며,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 배차계획 수립과 공급 확대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광역버스 이용 편의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4026
  • 기사등록 2023-04-04 15:24:2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