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2022년 대각선 등 횡단보도 25개소 확충 완료…보행 편의·안전 강화 - GS강서타워 앞 교차로 등 주요지점 17개소 대각선(X자) 횡단보도 설치 - 서초역교차로 등 보행 우회 지점 8개소 ‘ㅁ’형 횡단보도 등 설치, 단절구간 연결 - 보행자 우선 도로교통 환경 조성 지속 추진… 올해도 응암시장 교차로 등 20여개소 설치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3-06 17:06:15
기사수정

서울시가 횡단보도 확충을 지속적인 추진해 2022년에도 총 25개소의 횡단보도를 설치 및 개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횡단보도 20여개소를 추가 확충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한다.

 

GS강서타워 앞 교차로 기존 `ㅁ`형 횡단보도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로 개선한 모습(사진=서울시청 제공)

특히 ‘스크램블 횡단보도’, ‘엑스(X)자 횡단보도’로 불리는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자가 주변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보행신호 시 교차로 내 전 차량 운행이 정지됨에 따라 보행자가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2년에도 GS강서타워 앞 교차로, 홍은대교 교차로 등 17개소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강서타워 앞 교차로는 인근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택지역이 모여있어 출퇴근 등 통행량이 높은 곳으로, 반대편을 건널 경우 두 번씩 횡단보도를 건너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40대 지역주민은 “영등포구청역 등 지하철 이용이나,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때 가까운 거리에도 횡단보도를 여러 번 건너야 했다”며 “급하게 가야할 때에는 횡단보도 대기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는데, 대각선 횡단보도 덕분에 생활이 매우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단절된 보행 경로 및 차로횡단이 필요한 보행불편지점에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 편의성이 높아지도록 조성했다. 시민 보행불편 지점이었던 서초역교차로, 낙성대입구교차로 등 8개소에는 ‘ㄷ’형 횡단보도를 ‘ㅁ’형 횡단보도로 개선하고, 단일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가 차로 횡단을 하기 위해 멀리 돌아가던 보행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안전을 크게 증진하도록 구성했다.

 

서초역교차로, 낙성대입구교차로 등 8개소에 ‘ㄴ’ 또는 ‘ㄷ’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자 형태로 설치해 모든 방향에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초역교차로의 경우 대법원에서 법원등기소 방향으로 횡단보도가 없었고, 낙성대입구교차로 역시 통학을 위해 학생 등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추가적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가 우회하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건널 수 있게 돼 보행 편의 및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30대 직장인은 “업무상 대법원과 등기소 등 인근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데, 같은 방향인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없어 돌아가거나, 지하철 출입구를 이용할 때도 있었다”며 “이제는 횡단보도가 생겨 굉장히 편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응암시장 교차로 등 횡단보도 추가 설치가 필요한 보행불편지점을 대상으로 20여개소에 대각선 및 일반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횡단보도 확충을 지속하기 위해 횡단보도 설치 대상지를 적극 발굴하고 설계 및 교통안전시설 심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지로는 보행자가 많은 주요 생활권 및 도심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등 수요가 높으면서도 보행 안전이 중시되는 지역을 우선 개선할 예정이며, 연내 계획을 빠르게 완료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자치구 등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횡단보도는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인 만큼, 면밀한 분석과 현장 상황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33664
  • 기사등록 2023-03-06 17:06:15
  • 리틀엔젤스예술단, 세계 순회 60주년 기념공연 ‘HARMONY’ 개최 12-01
  •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5.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