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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 망언 3인방’ 징계 의사 없나···윤리위원장 사임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3-05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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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가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당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이 사임했다. 일각에서는 윤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며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가 유야무야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망언 3인방’ 중 한 명인 이종명 의원의 경우 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전당대회 이후 처음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에 대한 표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다뤄야 할 내용이 많아서”라고 해명한 상태다.


한국당이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유보한 이유는 두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했기 때문이었다. 전당대회가 끝난 현재 두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에 윤리위원장인 김영종 변호사가 사의를 표한 것이다.


한국당 지도부가 윤리위원회를 새로 꾸린다 해도 문제는 남아있다. 3인방 중 한 명인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에 선출됐기 때문이다. 최고위의 징계안 논의 과정에 김순례 의원이 참여할 경우 ‘셀프 징계’ 논란이 일 수 있다.


한편, 황교안 당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우리가 분열했을 때 선거에서 졌고, 하나가 됐을 때 이겼다”며 “제가 단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이겨야 할 때가 됐기 때문”이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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