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겨울에 떠나는 해외여행…뎅기열 조심 -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이후 해외여행 증가로 국내유입 뎅기열 환자 증가 - 뎅기열 유행지역 여행시 주의 및 의심증상 있을 경우 신속한 병원 진료 당부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12-16 09:37:01
기사수정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지역 소재 병원을 내원한 뎅기열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뎅기열 환자는 34명이었다고 밝혔다.

 

겨울에 떠나는 해외여행...뎅기열 조심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현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고 있는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은 뎅기열, 황열, 치쿤구니야열, 웨스트나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5종이 있다.

 

작년에는 뎅기열 환자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뎅기열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뎅기열 추정 감염 국가는 베트남이 가장 많았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 등이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3~14일(일반적으로 4~7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근골격계 통증, 발진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연령에 따라 질병의 중증도 및 임상 양상이 다를 수 있다.

 

임상경과는 발열기, 급성기, 회복기로 진행되며 발열기는 일반적으로 2~7일 정도 지속되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및 발진, 구강출혈 등 미약한 출혈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탈수로 인하여 의식저하나 열성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급성기는 해열 이후부터 1~2일 정도 지속하며 4일까지도 진행되고 대부분 환자는 이 시기에 회복되지만 심각한 혈장 유출이 있는 환자의 경우 중증 뎅기감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발병초기에 지체없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뎅기열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갈 경우 출발 전 여행지역이 뎅기열 유행지역인지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동남아 등 뎅기열 유행지역으로 해외여행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해외방문력을 알리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뎅기열 등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통해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2345
  • 기사등록 2022-12-16 09:37:0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