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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OECD 1위 불명예, 송파구 회복‧치유 돕는 특강으로 극복 - 12월 12일(월) 오후 5~7시 송파구보건지소에서 자살유가족 위한 특강 진행 - `나의 삶 나누기,나의 감정 살펴보기’ 주제로 자살예방 전문 강사 김혜정 대표 나서 - 서강석 구청장, “남겨진 가족의 상처와 감정을 보듬고 슬픔을 극복하는 기회 되기를”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2-12-12 0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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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2일 오후 5~7시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구보건지소에서 자살유가족을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

 

송파구가 오는 12일 오후 5~7시 송파구보건지소에서 자살유가족을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자살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일 뿐 아니라 가족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체계적인 관리도 부족한 상황이다.

 

자살유가족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상실감을 넘어 극심한 죄책감까지 느끼면서 일반인보다 우울장애 발병 위험이 약 18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구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서로 대화와 공감을 통해 심리적 아픔을 해소하고 2차 자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살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강은 ‘갑작스러운 이별 ▲나의 삶 나누기 ▲나의 감정 살펴보기’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김혜정 대표는 자살예방 전문 강사 및 자살예방 사회 활동가이자 ‘자살유가족과 따뜻한 친구들’이라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유가족뿐 아니라 특강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 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자살유가족이 건강하게 애도의 과정을 보내고 일상생활로 회복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 ▲집단 프로그램 ▲일시주거지원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남겨진 가족의 상처와 감정을 보듬고 슬픔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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