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낙산공원 탐방로‧성곽 등 정비…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 야경명소 낙산공원의 훼손된 탐방로‧성곽 정비 및 식생 복원 등 이용 환경 개선 - 낙산공원 정상부 억새, 수크령, 골든피라밋 등 계절감을 더한 화단 사진 찍는 곳 구성 - 산책하기 좋은 계절,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낙산공원의 야경을 즐기기를 기대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10-06 13:03:26
기사수정

선선한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요즘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도심 속 야경명소인 낙산공원 한양도성 탐방로 및 성곽길(한양도성 순성길 낙산구간) 정비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산공원 풍경 (사진=서울시 제공)

낙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면서 북악산, 남산, 인왕산과 함께 서울 사대문 안 내사산(內四山, 4개의 산을 의미) 중 하나였으나 60년대 근대화 과정에서 산 중턱까지 시민 아파트, 단독주택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경관과 역사적 상징성이 크게 훼손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시내 중심부에 있는 낙산 일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훼손된 자연경관을 회복시키기 위해 1997년부터 ‘낙산 복원사업’을 시작, 낙산 본래 모습인 소나무 숲으로 복원하고 공원 조성을 추진하여 2002년 6월 12일 ‘낙산공원’(면적 총 202,780㎡)으로 재탄생했다.

 

‘한국의 라라랜드’라고도 불리는 낙산공원은 서울 도심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성곽을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친구‧가족에게는 야간 산책 명소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관광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같은 일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낙산공원 풍경 (사진=서울시 제공)

산책․야경 명소로 알려진 만큼 가을철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공원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원 환경 개선 공사를 시행 중이다. 노후로 훼손된 한양도성 탐방로 바닥 보수는 물론 탐방로 주변 수목, 초화류, 잔디 식재 등 식생도 함께 복원할 예정이다. 또한 성곽의 구조적 안전을 위한 유해 수목과 담쟁이덩굴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등 다각적으로 정비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낙산공원 정상부에는 공원 이용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억새, 수크령, 팜파스, 골든피라밋 등 가을철 계절감을 더해 줄 수 있는 식물들로 사진 찍기 좋은 화단을 조성하였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도심 속 가까운 공원을 찾는 시민이 많아졌다”라면서 “신속하게 공원 정비를 끝내서 아름다운 낙산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1886
  • 기사등록 2022-10-06 13:03:2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