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송석준 의원, “시중 4대 은행 없는 기초지자체 전국 47개” -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은행 점포 865개 감소 - 송 의원 "서비스 질 저하 우려...지역 간 금융 접근성 격차 줄일 필요 있어"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2-09-20 10:05:59
기사수정

시중 4대 은행이 없는 기초자치단체가 전국 47개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은행 점포가 865개가 감소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시중 4대 은행이 없는 기초지자체가 47개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시중 4대 은행 점포가 하나도 없는 기초지자체는 총 47개로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에서 12개로 제일 많았다. 이어 경상남도·북도 9개, 전라북도 6개, 강원도 5개, 충청북도 4개, 인천광역시·충청남도 1개 순이었다.

 

전라남도에선 강진군,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보성군, 신안군, 영광군, 완도군, 장흥군, 진도군, 함평군에 시중 4대 은행 점포가 없었다.

 

경상북도는 고령군, 군위군, 봉화군, 성주군, 영덕군, 영양군, 울릉군, 청도군, 청송군이 없었고 경상남도는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에 점포가 없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은행 점포는 2017년 말 기준 6,775개가 있었고 점포당 평균 종사자 수는 10명, 점포당 평균 고객 수는 23,446명이었으나 2022년 2분기 기준 은행 점포는 5,910개로 12.7%가 감소했다. 점포당 평균 종사자 수는 10명으로 동일했으나 점포당 고객 수는 28,402명으로 2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17년 2,115개에서 2022년 2분기 기준 1,782개로 333개가 감소했다. 이어 경기도가 1,287개에서 1,167개로 120개 감소했고 부산이 570개에서 483개로 87개, 대구가 371개에서 303개로 68개 감소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2017년 43개에서 2022년 2분기 기준 44개로 1개가 늘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국의 은행 점포는 2017년 6,775개에서 2022년 2분기 기준 5,910개로 865개나 감소했다.

 

송석준 의원은 “시중 4대 은행이 없는 기초지자체는 모두 군지역으로 지방에 거주할수록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고, 은행 점포는 줄어 점포당 고객 수가 증가해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금융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우체국 업무제휴, 은행 간 공동점포, 화상상담 등을 통해 지역 간 금융 접근성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1725
  • 기사등록 2022-09-20 10:05: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2. 한동훈의 여당 당대표 출마에 반대한다 ‘한동훈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사나 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다른 특검법들과 마찬가지로 재의요구권을 발동하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이는 한동훈이 강경 여당과 거대 야당 사이에서 자칫하면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개연성이 현실적으로 대단히 높다는 의미이다
  3.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샤넬`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이나 행위를 비롯해 특출한 모든 것에 `명품`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다. 값비싼 것, 유명한 것, 희소한 것,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것,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한 것. 명품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유 불문하고 현재 한국인...
  4. 윤석열 정권과 팔라비 왕조, 같은가 다른가 국민이 대통령을 믿지도, 신뢰하지도 못하는 상황은 국민의 불행이기 이전에 대통령 본인의 불행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되찾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바닷물 밑의 수천 미터 땅속을 고가의 첨단 시추선을 동원해 파헤치는 것과는 달리 돈도 거의 들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의혹들을 ...
  5. '집단휴진' 의사 1만명 총궐기대회…"27일 무기한 휴진 돌입" '집단휴진' 의사 1만명 총궐기대회…"27일 무기한 휴진 돌입" 의협,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임현택 회장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휴진" 의사들 "전문가인 의사에 귀 기울여야", "정부 정신차리게 하자" 성토 시민들 "양심없어 보인다" 차가운 반응…"의사 수 늘리는게 능사 아니다" 의견도 거리로 나선 의사들 (서울=연합뉴스) ...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