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23건 선정,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시상식 개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9-19 09:05:16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대상작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를 비롯해 총 수상작 23건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대상작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를 비롯해 총 수상작 23건을 선정했다. 사진은 대상 수상작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 이미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20년부터 시행한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들이 직접 일상 속 불편 요소를 찾아 공공디자인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무한 상상, ○○디자인’이라는 표어 아래, 공공디자인 외에 공공캠페인 분야를 신설했다. 참가 자격도 일반부 부문 외에 학생부 부문을 추가해 더욱 폭넓은 국민 참여를 유도했다.

 

공공시설의 인식 개선, 지하철 환풍구가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쉼터로 변신

 

대상(문체부 장관상)으로 선정된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수상자 박성민, 조재민)’는 정화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환풍구의 불쾌한 공기를 시원한 바람으로 바꿔 도시 온도를 낮추고 환풍구 주변 공간을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공공시설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양성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고, 도시 생활환경 개선과 사용자 편의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형 공공시설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기술 활용,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공디자인 돋보여

일반부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해에서 이해로, 오이 프로젝트(수상자 한규원, 이신애)’는 빅데이터와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농촌의 빈집과 귀농·귀촌인을 맞춤형으로 연결해주고, 지역문화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우수상에는 ▲‘제품 위치 추적기 <아이 캔(I CAN)>(수상자 조세연, 황경주)’, ▲‘폐지수거를 위한 종이역 디자인(수상자 강현석, 손준성)’ 총 2건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도시가스 배관 디자인을 통한 도시미관 조성(수상자 박태희)’ 등 총 3건이, 입선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지 제품 점자 표시(수상자 권종원)’ 등 총 5건이 받는다.

 

학생의 시선으로 불편 사항 발견하고 공공디자인으로 해결방안 구체화

 

올해 신설된 학생부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생까지 그들만의 시각으로 찾아낸 문제점과 신선한 해결방안을 보여주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누구나 당겨 마시는 위생 음수대(수상자 오민규)’는 어린이, 노약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야외 음수대를 제안했다. 우수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열차 점자 안내판 디자인(수상자 김수빈)’, ▲‘미세먼지 청정공간 <도시녹지 놀이터>(수상자 이흔지, 정예림)’ 총 2건이 받는다. 장려상에는 ▲‘대피용 물수건 안내(수상자 황성진, 김상우, 김이언, 장지훈, 한지유)’ 등 총 3건이, 입선에는 ▲‘노약자를 위한 횡단보도 모빌리티(수상자 최영욱)’ 등 총 5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활용방안 연구를 거쳐 실현 가능성에 따라 현장에 적용될 수 있으며, 9월 30일(금)부터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에 게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10. 5.~30.)’ 기간 중 10월 21일(금),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1702
  • 기사등록 2022-09-19 09:05:1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