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행동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9.24 기후정의행진’ 에 나서면서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외쳤다.
9.24기후정의행진은 기후재난의 공포 앞에서 기후정의를 요구하고 직접 실현하려는 시민들, 노동자, 농어민, 여성, 장애인, 빈민, 종교인, 반전주의자, 성소수자, 청년, 청소년이 사회적 힘으로 결집해 기후위기 대안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지난 2019년 9월 7000명의 기후시민들이 대학로에 모여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포를 요구하며 전국 곳곳에서 기후위기비상을 선언하며 행동했고 정부는 탄소중립2020을 법제화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가장 큰 피해는 선택권 없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돌아갔다”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한 체제를 넘어서서 살아남기 위해, 살아남아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최근 폭우참사 속 재난이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 누군가에겐 기껏 외제차가 침수되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잃는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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