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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 `잘하고 있다` 28%, `잘못하고 있다` 64% -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무당(無黨)층 24%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2-08-19 1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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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2022년 8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8%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직무수행평가 (한국갤럽)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8%), 70대 이상(57%)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50%)과 60대(43%)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42%, 52%)과 차이가 크지 않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잦아들었으나, 이는 주로 여당 지지층·70대 이상에서의 반등에서 비롯한 결과다.


윤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17일 취임 백일맞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구상을 밝혔다. 과거에도 이러한 형태의 소통에는 주로 기존 지지층이 주목·호응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79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공정/정의/원칙`, `국방/안보`(이상 5%),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35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재난 대응`(이상 5%), `외교`(4%), `공약 실천 미흡`(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7%, 제14대 김영삼 83%, 제15대 김대중 62%, 제16대 노무현 40%, 제17대 이명박 21%, 제18대 박근혜 53%, 제19대 문재인 78%였다.

 

정당지지도 (한국갤럽)

2022년 8월 셋째 주(16~18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5%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1%를 차지한다.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최근 한 달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주호영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으나 해임된 이준석 전 대표가 법적 공방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순회경선 막바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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