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문화원 창립 57주년 학술대회, `고대 역사 속의 부천과 우휴모탁국` - 6월 28일 부천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개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6-21 15:15:48
기사수정

2022년 6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창립 57주년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부천문화원 4층 대강당인 솔안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창립 57주년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부천문화원 4층 대강당인 솔안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부천시와 부천문화원은 시 승격 50주년, 문화원 창립 60주년을 준비하고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천의 고대사와 선사 유적의 관계를 밝혀 줄 ’고대 역사 속의 부천과 우휴모탁국‘이라는 연구 주제를 갖고 진행될 예정이다.

 

일찍이 역사학계의 원로이자 해방 이후 한국사학계를 이끌었던 이병도 선생은 `삼국지`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 한조(韓條)`에 보이는 54개의 마한 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을 부천으로 비정한 바 있다.

 

더불어 부천에는 청동기부터 철기시대를 아우르는 고강동 선사유적지, 여월동 선사유적지 등이 1990년대 이후 발굴되어 고대 도시국가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부천의 고대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다시 되살리고, 부천시민들에게 정주의식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가 기획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한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평소 부천의 역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던 중에 2021년 고강동 선사유적지의 지표조사를 먼저 시행하였다. 이후 부천의 고대사를 재조명할 필요를 느끼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고대사 전공자와 고고학 전공자에게 연구를 의뢰하여 이번 학술대회가 성사되었다.

 

그 결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고고학회의 회장인 김길식 용인대학교 교수가 기조발표를 하고, 숭실대학교 박물관의 박경신 학예팀장, 한신대학교의 이형원 교수가 부천의 고고학 관련 연구성과를 내놓게 되었다.

 

이어서 고구리·고리 연구소의 박승범 연구원은 부천의 고강동 선사유적지가 품고 있는 제천의식 터인 적석환구 유구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박찬규 박사가 부천과 우휴모탁국의 위치 비정을 탐색하는 발표로 끝을 맺는다. 이와 같은 연구성과를 두고, 서봉수 원장의 사회로 김길식 교수가 좌장이 되어 발표 논문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부천문화원은 급변하는 도시계획으로 인해 희미해진 부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심어주고, 잊고 있던 문화재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로써 잃어버린 부천의 고대 역사를 되살리고, 부천의 고고학적 유물과 유적지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이고 부천학을 새로이 정립하고 부천을 역사문화 도시로 비상시키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0931
  • 기사등록 2022-06-21 15:15:4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 유승민과 조국을 들었다 놨다 하다 여당에게 4월 10일에 닥칠 것이 유력시되는 패배의 강도와 범위는 통상적인 위기관리 매뉴얼을 가동해선 대처와 극복이 불가능하다. 세간에서 예상하는 바대로 야권이 200석 안팎의 원내 절대 다수 의석을 석권하면 윤 대통령이 임기를 과연 제대로 채울지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는 탓이다
  2.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3.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4.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5.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