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일간 용산공원 시범 개방한다. - 10일부터 시범개방, 방문객 편의시설 대폭 확충·국민의견으로 공원 조성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6-02 18:26:52
기사수정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주요 구역

이번 시범 개방은 당초 5월 25일부터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120여 년 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그늘막,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보완하여 국민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하여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km의 대규모 공간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부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며, 4가지 주제로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문

4가지 주제는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장대의 환영식을 볼 수 있는 ‘①국민이 열다’,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②국민과 걷다’,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③국민과 만나다’, 드넓게 펼쳐진 광장에서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채워가는 ‘④국민이 만들다’ 등이다.

 

그리고, 방문객은 과거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숙소,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필드 등 특색있는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시범 개방의 시작점이자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장군숙소 구역은 무성한 나무 그늘 아래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이다. 곳곳에 벤치를 배치하고, 시멘트 조각과 구덩이와 같은 장애물을 제거하여 쾌적하게 걸으며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탁 트인 풍광과 함께 길섶으로 늘어선 플라타너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대통령실 남측 구역은 식음료 코너가 있는 휴게공간(일명 ‘카페거리)으로,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 구역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은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15분마다 40명까지 선착순으로 대통령실 앞뜰에 입장하여, 헬기와 특수 차량 등 쉽게 볼 수 없는 대통령 경호장비를 관람할 수 있다.

 

스포츠필드 구역은 푸드트럭,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 공간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m 초대형 그늘막은 시원한 그늘과 함께 인상적인 광경을 연출하여 사진찍기 좋은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범개방 부지 전역에 설치된 경청우체통을 통해 용산공원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모아 이후 공원 조성에 적극 반영해 갈 계획이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6대의 전동차, 5개소의 현장 안내부스, 다양한 안내 표지판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월 3일 오후 2시 정각부터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누리집 3곳에서 동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6월 5일 오후 2시 정각부터 5일 후의 방문날짜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다.

 

매일 5회차(9시, 11시, 13시, 15시, 17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500명, 하루 최대 2,500명이 관람이 가능하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만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보호자(부모·인솔교사)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시범개방은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120여 년만에 돌아온 용산공원이 비로소 국민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주신 의견을 용산공원 조성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용산공원 시범개방과 함께, 상시 운영되는 장교숙소 5단지(서빙고역 인근)도 개방공간을 확대하여 국민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미래 용산공원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년 7월부터 전체 18개동에서 6개동을 전시공간 등으로 개방하여 국민이 찾는 명소가 된 장교숙소 5단지는, 어린이 도서관, 실내놀이터, 실내 휴게공간,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된 4개 동을 6월 10일부터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용산공원 시범개방과 장교숙소 5단지 확대 개방을 통해, 용산공원이 더욱 많은 국민이 찾고 공원의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족 쉼터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0746
  • 기사등록 2022-06-02 18:26:5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