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교통공사, 24년까지 1역 1동선 확보에 총력 다한다 - 1역사 1동선이 미확보된 21개 역사에 650억 투입하여 1역사 1동선 확보 노력 - 민간 연결통로 미가동 승강기에 대해서도 조속 가동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4-01 18:28:08
기사수정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24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24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은 21개이다. 이 가운데 19개 역에는 엘리베이터 29대가 설치되긴 했으나, 지상에서 대합실을 거쳐 승강장까지 일부 구간에서는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공사는 ’24년까지 이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역 엘리베이터가 본격 설치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부터다.

 

서울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시절,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03~’06년간 약 160개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다.

 

22년 3월 31일 기준 1역사 1동선 미확보 역사

또한 ’07년에는「서울시 지하철 이동편의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지하철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확대 설치하였다.

 

’15년에는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및 실천계획’을 통해 ’22년까지 모든 역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지상부 사유지 저촉, 지장물 과다, 엘리베이터 안전 규정을 충족 못하는 협소한 공간 등으로 인해 설치에 예상보다 많은 기간이 소요되었다.

 

이에 공사는 ’21년 5월 총 650억의 추가 재정투입을 통해 ’24년까지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현재 설계 및 공사 진척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민간이 지하철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건물의 승강기를 이용해 출입하는 민자 방식의 경우 사용중단 등 유지관리의 사각이 발생하는 점도 보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일부 민자 연결통로 승강기의 경우, 당초 계약과는 달리 유지보수비 부담 등으로 인해 고장방치, 운행 제한이 되면서 승객 불편과 이동권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2017년 공사출범 이후로는 민자방식으로 승강기가 설치되는 경우에도 공사가 직접 유지관리토록 개선했다.

 

’17년 이전 민자 연결통로의 경우 총 9개역(합정역, 길동역, 이수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남부터미널역, 신림역, 건대입구역, 종로3가역, 수서역)의 승강기가 정상 운행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공사는 민자 연결통로의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건물주와 소송과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동권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지만 법령이 만들어지기 전에 건설된 초기 지하철은 여전히 미흡한 곳이 많아 최선을 다해 1역 1동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민자 연결통로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공사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0237
  • 기사등록 2022-04-01 18:28:0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K-UAM 핵심 기술개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본격 상용화 시점인 성장기(’30년∼)를 대비하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이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이 참여하는 ...
  2. 尹 대통령,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약 1개월 반 만에 개최되는 회의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에서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현장 중심으로 ...
  3. 尹 대통령, "국민통합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성장`, 경제 역동성 높일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월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2023년 하반기 성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8월 출범한 2기 국민통합위원회의 하반기 주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민생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한 정책 제안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
  4. 기아, ‘더 뉴 EV6’ 계약 개시...상품성 강화에도 전 트림 가격 동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14일(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
  5. 대한민국은 왜 외교 후진국인가 대외변수로부터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한국을 습관적으로 정의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내정과 외치가 별개로 돌아가는 미국식 세계관을 뼛속 깊이 체득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외교 정책을 오랫동안 좌지우지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테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