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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노동자들은 억울함과 분노 안고 행진에 나선다” - 공공운수노조 자회사 노동자들, 첫 번째 행진 실시

김호은 기자

  • 기사등록 2022-03-21 1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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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전태일다리에서 ‘낙찰률 폐지, 예산지침 개정, 인력충원, 정규직 전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노동자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자회사도 정규직이라며’ 정규직 전환 97%를 달성했다고 자축하는 동안 자회사 노동자들에게 지난 5년은 용역·하청 노동자로서 겪었던 설움을 자회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고 성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전태일다리에서 `낙찰률 폐지, 예산지침 개정, 인력충원, 정규직 전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노동자 행진에 나섰다.이어 이들은 “모회사와 용역 관계가 모-자회사 관계로 바뀌었을 뿐 간접고용 구조 하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은 여전히 바뀌지 않은채 처우개선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원들은 21일 오후 청와대를 행해 행진에 나섰다.이들은 또 “상당수 자회사 노동자들은 책정된 임금의 12%를 낙찰률 명목으로 모회사에 반납해야 한다”면서 “자회사에 낙찰률을 적용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실망으로 가득 찬 문재인 정부 5년이 지나고,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나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가동되는 시기, 자회사 노동자들은 억울함과 분노의 마음을 안고 인수위를 향해 총 다섯 번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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