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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 국가지원 확대 - 현재 만 12세 대상에서 만 13∼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국가지원 확대 -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 지원 확대로 자궁경부암 및 구인두암, 항문-생식기암 등 예방효과 기대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2-03-10 17: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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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현재 건강여성 첫걸음클리닉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이하 HPV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를 3월 14일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HPV 예방접종 국가지원 대상자는 만 12세 대상으로 2009.1.1. ~ 2010.12.31. 출생한 여성 청소년이다.

 

HPV 예방접종 실시기준

’22년 3월 14일부터는 2004.1.1.~2008.12.31일까지 태어난 만 13~17세 여성 청소년 29만 명과 1995.1.1.~2003.12.31일까지 태어난 만 18~26세저소득층 여성 10만 명에게 국가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접종 당일 보장 급여 자격이 있는 대상에 한해 예방접종 지원이 가능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격 확인 서류를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 제시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HPV 예방접종은 접종 연령과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해야 할 횟수와 접종 간격이 상이하므로, 새롭게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접종 전 의사의 예진 후 본인의 연령에 맞게 접종을 시행하여야 한다.

 

HPV 예방접종 시, 자궁경부암․구인두암․항문-생식기암으로 진행 가능한 HPV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 가능 하나, 이미 HPV에 감염된 후 예방접종을 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소실되지 못하고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 보건기구 백신 안전성 자문위원회(Global Advisory Committee on Vaccine Safety, GACVS)에서는 HPV 백신의 안전성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HPV 백신을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평가하였다.

 

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및 부기, 발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국소 이상반응은 대부분 수일 내에 자연소실 되며, 청소년에서 접종 후, 실신하는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나 이는 다른 접종 시에도 나타나는 심인성 증상으로서 접종 후 20~30분간 충분히 앉아있거나 누워있게 하는 등의 조치로 예방할 수 있다.

 

국내 2016년 6월 HPV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으로 도입된 이후 약 214만 건 접종 후 176건(0.0082%)의 이상반응이 신고되었고, 그중 가장 많이 신고된 이상반응은 접종 후 심인성 반응으로서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이 68건 보고되었다.

 

그 밖에 나머지 이상반응은 접종 후 알레르기 및 피부 이상반응, 국소반응, 발열, 두통 등이 보고되었으나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없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19년 3,273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을 받았고, 898명이 같은 질환으로 사망(통계청 사망원인 통계)하였다”라고 밝히며, “안전하고 암 예방이 가능한 HPV 예방접종을 통해 더 많은 여성(청소년)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HPV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홍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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