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들의 독서환경을 만들고, 그들의 책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은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친화적인 책·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층의 책 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독서 인구를 유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체부는 `청년단체 공모사업`을 통해 책을 매개로 청년단체와 모임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고 책 문화 진흥의 새로운 모형을 발굴할 계획이다. 법인과 임의 단체, 소모임 등 단체 성격과 상관없이 공모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단체에는 3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일자리와 교육, 주거 등 청년 세대 전반의 위기의식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마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도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청년 작가와 청년이 지역서점에서 만나 책을 함께 읽고 직접 시와 소설을 쓰며 청년 작가의 꿈을 준비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행북(BOOK)학교`,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동네 책방에서 관련 주제 책모임을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저자의 온라인 강연을 통해 그 논의를 심화해가는 `청년, 책에서 길을 묻다` 등이다.
또한,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서도 청년들이 책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도서관 청년 독서 살롱`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책으로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는 `청년 북돋움`도 준비했다. 지역 서점지기가 청년들의 사연을 받아 그에 맞는 책을 처방해 선물할 계획이다. 책 꾸러미에 처방된 책 추천 목록은 `청년 책의 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17일 `청년의 날` 주간에는 청년 응원단이 추천한 `청년의 날 추천도서 100선`을 선정해 지역서점 25곳에서 전시하고 SNS를 통한 인증 행사가 진행된다. ▲청년 책 생태계를 진단하는 `2030 청년 책 토론회`도 총 4회 마련한다. ▲주요 인터넷서점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청년(MZ)세대의 시선`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층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리고 책을 통한 일상의 충전을 도모하고자 청년 맞춤형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년 책 서포터즈를 모집해 직접 청년들의 독서활동 취재, 책 추천, 온라인 홍보 등을 펼친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9월 17일 청년의 날 등 각종 기념일에 맞춘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2년 청년 책의 해`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공모사업 일정 등은 공식 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들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만큼 올해는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직접 주도하는 책 문화 활동을 통해 장기적 독서수요를 넓히는 한편, 책을 통해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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