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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총 2401억원 규모 문화산업 펀드 조성 - 콘텐츠제작업계 의견 반영, 역대 최대 규모 `모험투자펀드` 2001억원 조성 - 제작초기기업, 소외분야,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 지분·사업 각 20% 이상 투자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2-01-17 11: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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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이하 문화산업 펀드)을 통해 1641억원을 출자해 ▲`모험투자 펀드`와 ▲`드라마 펀드` 400억원 2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2401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산업 펀드를 통해 1641억원을 출자해 총 2401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지난해 조성액 2400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해당 금액을 통해 2019년에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에서 제시한 `모험투자 펀드`의 조성 목표인 45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좋은 콘텐츠를 제작할 역량과 소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의 한계로 실제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제작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모험투자펀드` 2001억원을 조성한다.

 

이는 전년 대비 17% 이상 확대된 수치다. 문체부는 특히 제작초기 분야와 투자소외 분야의 사업 및 관련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 콘텐츠 분야 전반의 성장을 이끌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작초기기업, ▲소외분야, ▲3년 이내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지분 또는 사업에 각각 20% 이상을 투자하게 해 콘텐츠 분야 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라 국내 제작사의 협상력을 높이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드라마 펀드` 400억원을 조성한다.

 

이번 자금은 제작사가 단독으로 지식재산(IP)을 소유하거나 방송국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업자와 지식재산(IP)을 공동으로 소유한 드라마 사업에 투자하게 함으로써 중소 제작사가 지식재산(IP)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소 제작사의 지식재산(IP) 확보는 향후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드라마 산업이 대표 신한류 핵심사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문화산업 펀드`에 대한 제안서는 17일부터 2월 11일까지 한국벤처투자에서 접수한다. 3월 운용사 선정과 자조합 결성 등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는 7월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관련 공고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콘텐츠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오징어 게임`과 같은 우리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국민들은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모험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많은 창업초기기업이 거대 신생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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