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은평한옥마을 `서희재` 등 6개 한옥 서울우수한옥 인증 - 종로구 견지동 운화헌, 종로구 누하동 누하동 한옥, 종로구 숭인동 성혜헌 등 - 윤대길 조선건축사사무소 대표, 김동연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편찬위원장 등 심사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1-13 18:18:12
기사수정

은평구 진관동 은평한옥마을의 `서희재`, 종로구 견지동 한옥 `운화헌` 등 서울시의 6개 한옥이 2021년 제6회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받았다. 이중 서희재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올해의 서울 우수한옥`으로 선정됐다.

 

제6회 서울우수한옥 선정대상 서희재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한옥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한옥 건축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우수한옥 인증 신청을 받아 12월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총 6개소의 한옥을 `제6회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2001년 이후 건축 및 대수선, 리모델링한 서울시 내의 한옥을 대상으로 우수한옥으로 인증해 각종 지원을 하는 것으로, 이번까지 포함해 총 81개소의 한옥이 우수한옥으로 인증받았다.

 

제6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받은 한옥은 `올해의 서울 한옥`으로 선정된 ▲은평구 진관동 서희재를 포함해 ▲종로구 견지동 운화헌 ▲종로구 누하동의 누하동 한옥 ▲종로구 숭인동 성혜헌 ▲종로구 옥인동의 옥인동 한옥 ▲은평구 진관동 소담헌 등이다. 장소별로는 종로구 4개소, 은평한옥마을 2개소다.

 

`올해의 서울 한옥`으로 선정된 은평한옥마을의 `서희재`는 공간구성과 형태·기법이 훌륭하며 세부 꾸임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견지동 한옥 운화헌`은 전통성을 유지한 채 현대생활에 적합하도록 아름답게 수리됐고, `누하동 한옥`은 좁은 대지의 협소한옥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대한 충분한 배려로 도시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숭인동 한옥 성혜헌`은 한옥이 사라져가는 숭인동 일대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며, `옥인동 한옥`은 기존 한옥의 공간, 구조, 의장의 특징을 잘 유지하면서도 생활에 편리하게 소박하게 수선된 점, 은평한옥마을 `소담헌`은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의 연계가 좋으며 대청마루의 특성을 현대가옥에 잘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한옥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서울우수한옥을 선정했으며, 특히 2021년부터는 `올해의 서울 우수한옥` 부문을 둬 전통성을 구현하면서도 현대생활을 잘 담아낸 서울 한옥의 대표적인 우수사례 1건을 별도로 선정했다.

 

김종헌 배재대학교 교수, 윤대길 조선건축사사무소 대표, 김동연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편찬위원장, 신치후 국가한옥센터 센터장, 고주환 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 회장, 정태도 문화재수리 기능자 대목장, 한지만 명지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가 인증위원회에 참여해 심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우수한옥에 대해 인증패와 인증서 및 인증표식을 수여·부착하고, 매년 1회 한옥전문가의 정기점검을 실시해 필요한 경우 시에서 1년에 최대 400만원 범위에서 직접 소규모 수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옥 6개소에 대한 사진집 제작 및 전시회 개최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수한 한옥 건축사례를 알리고, 설계 및 건축공정에 참여한 우수한옥 참여 한옥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한옥을 짓고 고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통해 한옥 건축의 좋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 건축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코로나 시대에 힐링공간으로서의 강점을 가진 한옥이 K-주거문화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9416
  • 기사등록 2022-01-13 18:18:1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