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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용호-손금주, 민주당 입당 결정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8-12-28 13: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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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결정했다.


이 의원과 손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지역구고, 손 의원은 전남 나주시·화순군이 지역구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화하고,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미력하나마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하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과 손 의원은 지난 2월 국민의당에서 탈당해 현재까지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한편, 두 의원이 입당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과거 민주당을 향해 비난 발언에 거침없던 두 의원의 입당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트위터에 "민주당이 슬슬 무례하게도 국민의당에 야권통합의 그물을 던지고 있다. 그 전에 집안 통합이나 잘하세요"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손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수석대변인을 하며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날이 선 발언들을 쏟아냈다.


두 의원의 입당이 확정될 경우 민주당의 의석수는 131석이 된다. 이는 2번째로 많은 의석을 확보한 자유한국당의 112석보다 19석 많은 수로, 원내 1당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한국당은 이학재 의원이 입당했으나, 이군현 의원이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잃어 의석수에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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