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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항산화물질 함량↑ `섬기린초` 기업 제공 - 항산화물질 함량 높이는 섬기린초 재배 기술 아모레퍼시픽에 제공 - 섬기린초, 울릉도·동해안 등 분포 우리나라 고유식물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12-22 15: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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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항산화물질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섬기린초 재배 기술을 최근 확보하고, 23일 화장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기린초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장미목 돌나물과에 속한 섬기린초는 울릉도, 동해안 등에 주로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식물로 이 식물의 추출물이 미백, 항균 등의 항산화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6년 3월 `섬기린초 종자의 발아를 유도해 이를 통한 우량묘의 생산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는 방법`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이후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증식연구센터는 올해 8월부터 최근까지 관련 후속 연구를 통해 섬기린초의 항산화물질 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재배조건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섬기린초에 ▲백색광, ▲백색광에 원적색광을 더한 광, ▲적색광 및 청색광을 7:3 비율로 조합한 광 ▲적색광 및 청색광을 5:5 비율로 조합한 광, ▲적색광, 청색광 및 녹색광 ▲적색광, 청색광, 녹색광에 원적색광을 더한 광 등 총 6가지 방식으로 인공광원을 처리했다.

 

또한, 6가지 광 종류에 노출된 섬기린초를 ▲분무경, ▲담수경, ▲배지경 등 3가지의 수경 재배조건에서 실험해 자라난 섬기린초의 전체 길이, 잎의 수, 잎의 길이, 잎 넓이, 뿌리길이, 엽록소의 양, 생체의 무게, 항산화물질 함량 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항산화물질을 최대로 포함하고 섬기린초를 가장 잘 자라게 하는 재배의 최적 조건이 백색광에 원적색광을 더한 인공광원과 배지경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재배할 경우 자연상태에서 추출한 섬기린초보다 항산화물질이 최대 2.5배 높게 생산된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항산화물질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섬기린초 재배 기술과 같은 `자생식물 대량증식 연구`를 다른 주요 고유종에도 확대 적용해 자생생물의 보급과 유용가치를 점차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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