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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부 장관 "오미크론 출현…재택근무 확산 필요" - 17일 한국캘러웨이골프 방문 `재택근무 확산 간담회` 개최 - 정부, 간접노무비 지원·재택근무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김호은 기자

  • 기사등록 2021-12-17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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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17일 오전 골프 관련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캘러웨이골프를 방문해 재택근무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17일 한국캘러웨이골프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지난 11월 3일 플랫폼기업 CEO 간담회 참석 당시 (사진=고용노동부)이번 현장 방문은 재택근무를 통해 감염병 예방 뿐 아니라 직무 만족도 및 생산성 향상을 경험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해정부의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제도화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2021년도 근무혁신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전 직원에 재택근무용 노트북을 지급해 1주일에 1번은 재택근무를 하자는 `1+1 캠페인`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비상 시 전사적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매뉴얼도 도입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재택근무 활용률은 51%이고, 여성 근로자는 활용율이 66%에 이르는 등 일·생활 균형을 통한 직무만족도 향상과 함께 근로의욕 고취를 통한 높은 업무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재택근무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간접노무비 지원, 재택근무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택·원격근무 간접노무비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 11월 30일까지 총 1629개소의 중소·중견기업 7874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107억원이 지원됐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간접노무비 지원이 52개 기업, 근로자 222명을 지원한 것과 비교해 사업장 수 기준으로 약 31배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 정보통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 제조업, 도·소매업 등에서 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재택·원격 근무 간접노무비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활용횟수에 따라 근로자 1인당 1년간 36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은 재택근무 인사·노무 관리체계 구축 등 선도사례 육성을 위해 심층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의 경우 400개 기업을 지원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상황 타개 등을 위해 재택근무가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올해도 재택근무 근로자는 약 12배 증가한 114만명으로 파악된다.

이상현 한국캘러웨이골프 대표는 "규정이나 절차 없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커서 고용노동부의 컨설팅 지원을 받았고, 그 결과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이 향상되고 전사적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은 "경제단체에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재택근무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회원사를 대상으로 적극 힘쓰겠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요청했다.

안경덕 장관은 "오미크론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택근무의 확산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며 "정부는 재택근무가 산업현장에서 일상적 근무 방식의 하나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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