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서울국제마라톤` 대회가 2년 만에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개최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온라인 대회를 개최하고 28일 오전 8시부터 서울올림픽공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마라톤`은 매년 약 3만 5000명 이상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 대회 규모를 300여명으로 축소해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진행된다.
28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서울국제마라톤`은 국내 엘리트 선수 38명과 함께 일반인 참가자 300명, 총 338명이 참가한다. 방역 수칙도 보다 강화하여 대회를 운영한다. 참가자 및 대회 관계자 모두 예외 없이 백신접종 완료자인 동시에, 48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 확인자여야 한다.
모든 인증이 완료된 자에게만 통행밴드를 발급하고, 통행밴드가 없는 인원은 대회장 입장을 제한하며, 42.195km 풀코스, 10km 부문별 소집 및 출발 시간에 간격을 두어 밀집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서울국제마라톤`은 참가자들이 5km 이상을 자유롭게 달린 후 GP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스로 기록을 측정하고, 인증하면 된다. 총 7000명이 참가하며, 온라인대회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는 28일 오프라인 현장에서 국내 엘리트 선수 38명과 함께 달릴 수 있는 대회 참가권이 주어진다.
해외 엘리트 선수들은 국내 입국이 어려운 관계로, 세계 마라톤의 성지인 케냐 엘도렛에서 레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 서울국제마라톤` 오프라인 대회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해 올림픽공원 주변 도로 5km를 6바퀴 뛴 다음 잠실종합운동장으로 향하는 코스로, 교통통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면 수정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국제마라톤은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주요 마라톤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지 2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인데다가 온라인 방식의 대회도 병행하기 때문에 그간 마음껏 달리지 못했던 마라토너들의 갈증을 일부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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