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기부, 삼성・SK와 중소 팹리스 육성 강조…상생토론회 개최 - 국내 팹리스 기업들과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 강화 취지 - 미국・대만・중국 등 팹리스 시장서 빠른 성장…우리나라는 아직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11-03 15:16:46
기사수정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생산전문기업(이하 파운드리)들과 대·중소 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에서 네 번째) 이 3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 팹리스와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토론회를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팹리스는 반도체 `칩의 설계`와 `생산` 등이 분업화된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칩(Chip) 생산은 파운드리에 위탁하고 설계에만 집중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날 토론회는 중소·벤처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과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권칠승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심상필 삼성전자 부사장, 이주태 SK하이닉스 시스템IC 부사장도 참석했다.

 

특히 지난 9월에 개최했던 권 장관과 중소 팹리스 기업들과의 토론회에서 창업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최종 판매까지 현장에서 느끼는 팹리스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파운드리와 중소 팹리스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고자 파운드리 기업과의 토론회를 갖게 된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파운드리 기업들은 국내 팹리스의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중소 팹리스와의 협력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국내 팹리스 기업은 파운드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신제품 검증과 반도체 칩 양산에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파운드리 기업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 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소 팹리스와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의 두 배 이상인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팹리스의 설계 능력이 전체 경쟁력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것으로, 미국과 대만에 이어 중국도 팹리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우리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혁신적인 성과와 어려움을 헤쳐 나간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이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성과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도 확산하는 `상생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중기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 등을 참고해 `기업 간 협업 중심의 중소 팹리스 육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8499
  • 기사등록 2021-11-03 15:16:4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