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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새단장…시민 대관 개방 - 그라운드 인조잔디 교체 및 조명탑, 전광판, 선수대기실 등 전면 공사 - 일반시민 대관, 월 단위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 통해 가능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11-02 1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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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내 보조경기장의 시설 개선을 마치고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드론으로 촬영한 보조경기장 전경 (사진=서울시)

그라운드를 인조잔디로 바꾸고 조명탑과 전광판, 선수대기실 등 전면적인 개선 공사를 마치고 아마추어 축구리그를 개최할 수준의 새 모습으로 단장을 마쳤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은 2001년 천연잔디 그라운드로 준공된 후 20여년간 생활 체육 중심 구장으로 역할해 왔다. 그러다 개선공사를 위해 4월부터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시범운영으로 문을 여는 것이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내년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잠실을 홈으로 하던 이랜드FC가 목동주경기장을 사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목동주경기장에서 개최되던 아마추어 축구리그의 대체 구장이 필요해졌고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이 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오래된 천연잔디는 최상 품질의 인조잔디로 교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인조잔디 그라운드 공인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으로 그라운드 필드 테스트와 현장실사를 마친 상태다.

 

9월에 그라운드 필드테스트를 마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K리그 그라운드 공인을 받기 위한 서류심사와 품질테스트,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K리그 그라운드 공인 제도는 프로축구 경기와 높은 수준의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 적합한 인조잔디를 설치한 그라운드에 대해서 품질테스트 17개 항목, 그라운드 필드테스트 8개 항목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또한, 조명탑, 전광판, 경기진행용 스피커는 신규 설치했다. 조명탑은 고효율 LED조명을 적용하여 4개소에 총 64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불편 없이 경기할 수 있고, 가로 7.68m, 세로 4.1m 크기의 고해상도 전광판과 경기 진행용 스피커도 2개소에 자리 잡았다.

 

이밖에 라커룸과 화장실, 방송실을 새단장하고 선수 대기동을 증축해 경기에 참여한 전원이 쾌적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보조경기장 시설의 전면 새단장으로 중․고등학교 리그, K5~K7 리그 등 아마추어 리그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보조경기장을 2일부터 시범운영한 후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부터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시민 대관은 월 단위로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으로 하며, 자세한 사항은 유선전화 및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대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이번 보조경기장 시설 개선은 아마추어 축구선수 등 축구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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