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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김정은 서울 답방 '환영' 61.3% vs '반대' 31.3% - 보수층과 한국·미래 지지층 제외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환영 여론 우세 - "남북화해·한반도평화에 도움 환영" vs "北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 반대" - TK·60대 이상에서도 환영 여론이 우세한 양상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8-12-06 14: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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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31.3%)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4%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환영 79.7% vs 반대 14.3%)와 대전·충청·세종(70.3% vs 22.3%)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여론이 70%를 상회했고, 경기·인천(59.0% vs 32.9%)과 서울(58.7% vs 34.6%), 부산·울산·경남(55.1% vs 37.5%)에서도 절반 이상이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환영 49.4% vs 반대 41.1%)에서도 환영 여론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환영 73.6% vs 반대 25.1%)와 30대(65.9% vs 27.8%), 20대(61.0% vs 28.3%)에서 환영 여론이 60%를 넘었고, 50대(59.9% vs 35.1%)와 60대 이상(50.0% vs 37.6%)에서도 절반 이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환영 82.0% vs 반대 15.6%)에서는 80% 이상이 환영한다고 응답했고, 중도층(61.6% vs 32.9%)에서도 60% 이상의 대다수가 환영 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환영 36.8% vs 반대 49.6%)에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환영 93.8% vs 반대 4.7%)에서 환영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83.4% vs 16.6%)에서도 환영한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무당층(환영 54.4% vs 반대 33.3%)에서도 역시 환영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자유한국당(환영 18.3% vs 반대 71.3%)과 바른미래당(28.9% vs 49.0%)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2월 5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30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G20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중 공군1호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이 있을 수가 없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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